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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37회차 HIMUN 모의유엔총회 개최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37회차 HIMUN 모의유엔총회 개최

8월17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서 열려

‘세계 해양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 의제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이 2013해양수산부의 특별후원을 받아 제37차 HIMUN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세계 해양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을 의제로 열린다.

 

다수의 수도권 내 대학(원)생들이 각 나라의 대표, 통역사, 사무국 직원, 사회자 및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유엔총회는 1959년 UN군축을 의제로 시작해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각 국의 대사관을 포함한 수많은 정부, 비정부 기관 및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받으며 전국 대학(원)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외대가 주최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유엔총회는 타 모의유엔총회가 회의를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그치는 데 반해, UN의사규칙에 의거하여 각 국 대표들이 각 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발언하며, 발언의 내용은 6개 UN 공식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또한 일부 국가의 대표들은 해당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유엔총회가 가장 실제 유엔총회에 흡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유엔총회는 유일하게 총회 현장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총회는 대학(원)생들이 의제에 관해 국제적인 논의를 벌이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 중, 고교생의 관람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전국 어린 학생들의 첫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제37차 모의유엔총회의 의제는 ‘세계 해양질서 확립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으로, 해양자원을 둘러싼 분쟁과 UN해양법협약에서 중시한 인류의 공동유산의 원칙 실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총회는 해양 자원의 확보와 해양 영토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 설립된 해양수산부의 특별후원을 받는 만큼 이번 모의UN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HIMUN의 사무총장 정현주(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2학년) 학생은 “육상에서는 자원이 고갈되어가고 개척할 수 있는 영토가 더 이상 없다”며 “그래서 세계는 풍부한 자원의 보고인 해양에 주목하고 있고, 이 자원을 둘러싼 해양 영토 분쟁도 점점 첨예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양의 헌법인 UN해양법은 자원과 영토 분쟁을 다루는데 있어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모의유엔총회를 통해 해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증진을 모색하고, 현행 국제 해양법 체제의 한계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의제를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HIMUN 모의유엔총회에서 의제를 논의하는 국가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대만,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베트남으로 총 13개 국가이다.

 

이번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는 한국외대 학생들을 비롯하여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대학, 대학원생 6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과 윤덕민 국립외교원장님, 강정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님의 지면 축사로 총회의 의미가 한층 더 깊어졌다.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는 17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하는 모든 관중들에게 통역기를 무료 대여해 총회 내용을 UN공식 6개 언어와 한국어로 회의 내용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37차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는 해양수산부에서 특별후원을 받고, 외환은행, 비타민하우스, EBSLang 등에서 메인 후원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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