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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국전기공사협회,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 5주년 기념행사’ 개최

한국전기공사협회,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 5주년 기념행사’ 개최

독도 밝히는 친환경 전기에너지 태양광발전소서 생산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6일(목)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 5주년 기념행사’를 독도박물관에서 개최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출처 = 한국전기공사협회 ⒞시사타임즈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한반도 통일 원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독도 태양광발전소 준공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의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다짐하고 전기인들의 독도 사랑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기공사협회는 독도경비대 근무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비대 막사 노후 조명설비와 경비대 외각 투광기를 최신 LED 조명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근무자들이 야간에 사용할 개인용 LED 손전등을 전달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장철호 회장은 “전기공사 기업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불과 수개월 만에 30억원의 성금 모금을 완료하고 순수 국내기술과 국산자재를 사용하여 건설한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독도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더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전기공사업계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기인의 독도 사랑을 대·내외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동해와 독도를 수호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온 국민과 함께 우리 고유의 영토이자 청정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격화되던 2008년 8월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 기업 대표자인 회원들이 독도 사랑과 수호의지를 천명하고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시작되었다. 전기공사업계가 주축이 시작된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 성금은 전기계 전체로 확산되어 학생, 기술자, 기업인 등 3000여명에 이르는 전기인들이 성금 모금에 참여하여 30억원에 이르는 성금을 모금했다. 협회는 독도 사랑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독도 박물관 내에 기념조형물을 만들고 성금을 기탁한 분들의 이름을 새겨 보존하고 있다.

 

성금 모금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추진되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독도와 관련된 수많은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했으며, 동해 한가운데 위치한 독도의 자연환경도 또한 공사를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시공을 위한 자재 선정 하나에도 많은 고민을 통해 순수 국산 기자재를 선택했으며, 시공은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 1위 기업인 한전KPS가 맡았다.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336호)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사가 이루어져야 하기에 태양광발전소 구조물을 포함한 모듈은 기존 건축물 상부와 유류저장창고 상부를 이용해야만 했기에 태양광발전용량은 55kW로 결정되었다. 이는 약 18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독도는 한전으로부터 상시전력을 공급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낮에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야간에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축전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축전지는 자연환경에 해가될 수 있는 납(Pb)축전지를 대신해 니켈-수소(Ni-MH)전지를 사용했다. 발전용량 55kW 중 독도경비대에 40kW, 등대에 15kW 규모로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경비대 전력부하의 약 25%, 등대 전력부하의 100%를 책임질 수 있는 용량이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장철호 회장과 전기공사업계 참석자들은 5년 전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과정의 어려웠던 상황을 다시금 회상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는 2008년 성금모금과 2009년 상반기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고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8월 공사가 시작되어 눈보라가 몰아치는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공사에 참여한 기술자들은 여름에는 더운 열기와 모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겨울에는 세찬 바람으로 인해 공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 한 가운데 위치한 독도의 자연환경이 육지와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2010년 1월1일 새해를 맞이하여 한반도에서 첫 태양의 기운을 받은 독도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는 것을 기념하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연기하게 되었으며, 2010년 6월 15일 역사적인 준공식과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렇게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경북지방경찰청과 포항해양수산청에 각각 기탁되어 현재 각 기관의 책임하에 운영되고 있다.

 

독도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기존의 디젤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무한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독도의 천연환경을 보호함은 물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했으며, 정부의 CO2 감축노력과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도 부합하는 민간차원의 국가공헌 모범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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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