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C 설립자 故 김준곤 목사, 제5기 추모예배 드려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민족 복음화의 꿈을 온 민족과 청년들의 가슴에 심은 유성(流星)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 제5주기 추모예배가 9월27일 오전 9시 40분에 부암동 CCC 본부 브라잇채플실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故 김준곤 목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그리움을 갖고 지상명령 성취의 꿈을 따르고자 하는 김준곤 목사의 제자들과 한국 교계 목회자들, CCC 간사와 학생들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수일 장로(나렛형제들)가 사회를 맡았고, 문은미 간사(교육개발팀 팀장)와 CCC 전국 총순장 김상민(서울교대 3년)학생이 기도를 담당했다. 이어 특송으로 GCTC(훈련생 간사) 34기가 민족 복음화의 노래를 불렀다.
정인수 목사(NK)는 사도행전 11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5주기를 맞아 목사님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일지 묵상해보았다가 지난 2010년 초여름에 깨달은 바가 떠올랐다”며 “국제본부에서 섬기면서 CCC의 모든 역량을 개인의 지상명령성취를 위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지 생각해 볼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목사는 또 “사도행전에서 예루살렘교회에 비해 역량이 부족하고, 이제 막 시작한 개척교회와 같은 안디옥교회를 하나님이 지상명령성취를 위해 사용하신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이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목사는 “한국에 위대한 신학자도 많았고 더 많이 알려진 설교가도 많았고, 교회 재정과 인력에서 그 역량이 CCC와는 비교도 안 되는 기관과 교회도 많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준곤 목사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일로 몸부림치며 눈물로 부르짖은 한 종이셨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정 목사는 “김 목사님의 메시지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마음을 알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오늘 그 증인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김 목사님의 문학적인 표현이나 설교에 빠져서 목사님을 따라 민족 복음화운동을 이어간 것이 아니다”면서 “현재 우리도 가진 것이 많지만 ‘나의 마음을 얼마나 아느냐?’하시는 하나님의 질문 앞에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故 김준곤 목사가 소천한 지 5년이 지났지만 그가 가르쳐 준 민족 복음화의 꿈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이날 유족대표로 인사를 전한 박성민 목사(CCC 대표)는 김준곤 목사를 헤드라이트와 엔진에 비유하며 “김준곤 목사님은 ‘어디로 가느냐’를 정해주시는 분으로, 요한복음 14장 2절 말씀에 ‘거할 곳’이란 단어는 임시거처라는 뜻이다. 목사님은 지금 임시거처에 머물고 계시며 그곳에서 우리를 응원하고 계신다”며 “다시 한 번 결심하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일어서서 민족 복음화의 노래를 부르며 꿈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축도는 유종호 목사가 맡았다.
특별히 이번 추모예배 후에는 ‘유성 김준곤 목사와 통일한국’이란 주제로 ‘통일포럼’이 열렸다.
이관우 목사(CCC통일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통일포럼’이 진행됐다. 이 포럼에는 김성영 목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성경대학교 총장 역임)가 ‘오늘의 민족복음화, 내일의 세계복음화’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어 주도홍 교수(백석대학교 교수·기독교통일학회 명예회장)는 ‘유성 김준곤의 통일신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준곤 목사는 어머니처럼 하나밖에 없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를 설립하고 국가조찬기도회, 전군신자화운동, 나사렛형제들, 순, 사랑방운동, 성시화운동, 엑스플로’74, ’80 세계복음화대성회, SM2000, 111기도운동,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등 교회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수많은 사역을 펼쳤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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