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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직선연-CBMC, 다문화 직장인 선교비전 선포

한직선연-CBMC, 다문화 직장인 선교비전 선포

제25회 직장선교한국대회 6월22일 성료…2천여명 직장인 참석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기독 직장인 모임인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연·대표회장 주대준 장로)와 기독 경영인 모임인 한국CBMC(대표 김승규 장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5회 직장선교한국대회’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와 한국CBMC는 6월22일 제25회 직장선교한국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시사타임즈



전국에서 2천여명의 직장인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이주 노동자 등 다문화 직장인을 향한 선교 비전을 선포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땅의 나그네를 사랑하라(신 10:19)’는 주제로 개최된 대회는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과 함께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하여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주대준 대표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를 통해 전세계 1백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주한 수많은 노동자들을 예수 사랑으로 감싸안아, 모든 민족과 종족이 이미 복음화된 모습을 바라보고 꿈꾸는 복음의 사명자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천국 잔치가 되길 소망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히 13:20∼21)’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의 능력은 우리의 목자 되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평강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때 드러난다”면서 “낙심하지 않고 선한 일을 온전케 하는데 최선을 다할 때 분열과 대립, 갈등으로 휩싸인 이 세상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한 “다문화가족들은 낯선 이 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다름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혼 가정도 많이 생겨나 자녀들이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는 더 어렵고 힘든 이들을 섬기라고 하신 것으로, 한국교회와 직장인 여러분들이 앞장서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회 참석한 직장인들은 ▲다문화가족 복음화와 직장선교를 위하여(명근식 직전 대표회장) ▲국가 안보와 대통령, 지도자들을 위하여(정장식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위하여(장순웅 한국CBMC 중보기도팀장) 등의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했다.

 

이와 함께 한직선연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정성봉 목사)는 미래발전 방향 ‘10개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복음화 전략 수립 및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정부 부처를 통한 다문화 가족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방안을 검토키로 하는 한편 개별 직장선교회 순회 방문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예배를 늘리기로 했다. 사무실 조찬기도회, 한직선연 연합 헌혈 캠페인, 국토 대행진 등 직장선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제25회 직장선교한국대회에 참석자가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시사타임즈




한편 한직선연은 지난 1980년 4월 광화문 주변 직장인들과 정부종합청사 공무원들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연합회 결성이 본격화돼 이듬해 창설됐으며, ‘1800만 직장인을 그리스도에게로!’라는 비전 아래 전국 43개 지역 직장선교연합회와 48개 직능직장선교연합회, 8천여개 단위 직장선교회와 80만여명의 회원들이 직장에서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직선은 오는 2021년까지 5만 직장선교회와 5백만 회원 확보, 5만 핵심 직장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993년 창립한 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는 50개국 100개 직장선교회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주요 신학대학과 대학원에 직장선교 교과과정을 설치해 직장선교 연구와 지역교회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세계 직장선교 발전을 위해 해외교민 기독직장인과 해외파견 근무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복음화를 적극 추진해 100개국 200개 직장선교회 설립을 꿈꾸고 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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