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강풍 동반 많은 비

 2일(월) 밤~3일(화) 전국 강한 바람

중부지방과 남해안 (20~70mm) 중심 많은 비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월) 오후에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늦게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대기하층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상층의 강한 바람에 의해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남하해 지상의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한다. 이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2일(월) 오후~3일(화)에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불안정이 강화되는 2일(월) 밤~3일(화) 새벽에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지역적인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중부지방에서는 올 봄 들어 강수의 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 지반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봄철 처음 맞는 많은 비는 여름철 폭우보다 위험할 수 있다.

 

또한 3일(화) 아침~낮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영서 및 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지방에도 눈이 조금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2일(월)~3일(화)에 모든 바다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나가면서 계속 발달하여 동해안에서는 4일(수) 낮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 예상 강수량(2일~3일)

- 중부지방, 남해안 : 20~70mm

-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 10~40mm

 

※ 예상 적설(3일)

- 강원산간 : 5~20cm

- 강원동해안 : 2~7cm

- 강원내륙, 경북북동산간 : 1~3cm

박수연 기자(sisot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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