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은 3월19일부터 4월20일까지 33일간 ‘2018년도 국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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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이영호 총경(훈련단장) △해양경찰 직원 △지원요원 등 87명이 참여한다. 출항식은 19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 신항 부두에서 열린다.
국외훈련 파견 함정은 해양경찰교육원 소속 훈련함(3011함)이다. 최근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등 해양치안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경비함정이 아닌 3011함을 국외훈련 파견함정으로 선정해왔다.
3011함은 4200톤급의 대형함정으로 해양경찰 보유 함정 중 세 번째로 큰 함정이다.
해양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대응 역량 강화‧국제 항행선박 안전 및 해상교통로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동,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통항로인 인도양을 항행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 확보와 함께 인도양 주변국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외훈련단은 4월2일 인도 첸나이항에 입항해 5일까지 인도 코스트가드와 교류·협력 행사, 국제상선 피랍 대응 및 수색 구조 합동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인도에 거주하는 교민과 인도 코스트가드 대원들을 초청, 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해양경찰을 널리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행사 중에는 국외훈련단의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공연도 계획되어 있어 우리나라 문화도 함께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에 선발된 해경 직원은 “국외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게 되어 설렘을 감출 수 없다”며 “훈련 기간 외국 해상기관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국제적 공조 강화 및 협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우리 선박의 해양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선박의 주요 통항로 주변국 해양치안기관과 국제 공조체계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국외훈련을 실시해 교류·협력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8개국에서 국외훈련을 실시하고 외국 해상치안 기관과 교류·협력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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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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