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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현대인의 소유를 노래하는 이지원 개인전 ‘On The Ground’

현대인의 소유를 노래하는 이지원 개인전 ‘On The Ground’

 

[시사타임즈 = 김태정 기자] 이지원의 개인전 ‘On The Ground’가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아트셀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SNS를 통해 기록을 남기고 공유. 공감, 과시 등의 여러 행동을 관찰하여 작가의 시선으로 확장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어긋나고 오해하는 밤의 모양들 (c)시사타임즈

 

그는 우리가 소유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많은 사진속 이미지들이 조선시대에 유행한 기명절지(器皿折枝)화와 닮아있다고 말한다. 기명절지화는각종 그릇과 화초를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타인에게 과시하고픈 욕구와 소유하고자하는 욕망을 작가의 일상에 널려진 기물과 식물을 병치하여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이번 작품들로 현대적 의미에서의 기명절지화로 보여주고 있다.

 

‘내게 대답은 않으셔도 되어요’, ‘남겨두기 혹은 보여지는’, ‘밤의 방의 배열, ‘어긋나고 오해하는 밤의 모양’, ‘잠들지않은 밤의 방’, ‘On the ground’, ‘손짓하는 언어들’, ‘Layers’.

 

이번 신작에 붙여진 작품의 명제들이다. 윤곽선을 딴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의 형식을 빌어 감정마저도 단순화하기 위한 의식적인 표현으로 현대미술의 전형의 형식을 띄고있는 팝아트 계열의 표현기법을 택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이지원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7회와 의미있는 단체전으로 성실한 행보로 의식과 화면의 조화가 균형을 이루어 내실있는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신진작가와 청년작가, 우수작가등 의미 있는 수상이 그의 족적을 뒷받침한다. 깊어가는 가을, 다음 전시가 궁금해지는 작가이다. 그의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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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기자 ypi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