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SSG닷컴+테라사이클+테트라팩, 올바른 종이팩류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94%가 분리배출을 잘 실천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상은 2%뿐?
멸균팩 분리배출 하지 않고 버리면 재생펄프 품질 저하시켜
6월5일부터 일반팩 및 멸균팩 분리배출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가능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SSG닷컴, 테라사이클과 함께 진행한 ‘종이류와 종이팩류의 구분과 분리배출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종이팩류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에 앞서 일반 시민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과 종이팩류 재활용 필요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5월15일부터 22일까지 총 8일간 진행한 설문에 응답한 시민은 총 7,510명이다.
우선 ‘평소 분리배출을 잘 실천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재활용품 재질을 꼼꼼히 체크해 분리 배출한다’는 응답이 2,946명(39%), ‘그렇다: 가급적 분리배출 하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이 4,286명(57%)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6%가 ‘분리배출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걸 알 수 있는 결과다.
다음 질문인 ‘종이팩류(일반팩과 멸균팩을 합한 용어)를 따로 배출해야 하는 걸 알고 있나?’에는 ‘알고 있으며 분리배출하고 있음’이라는 응답이 3,345명(44%), ‘알고 있으나 분리 배출하지 않음’이라는 응답이 1,985명(26%)을 차지했다. 2,180명(30%)의 응답자는 ‘분리 배출 방법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 설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여러 개의 이미지를 제시해 종이류와 종이팩류를 구분하는 설문에서 정확히 답변한 시민이 269명으로 응답자의 2%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종이류와 종이팩류 분리 배출을 잘한다는 응답자가 70%인 걸 감안하면 종이팩류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재활용 공정의 차이로 종이류는 새 종이, 종이팩은 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활용된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종이팩 재활용률은 고작 15.8%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제도) 대상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그마저도 2013년 35%, 2014년 26%, 2019년 19% 등 해마다 낮아지는 상황이다.
환경재단과 SSG닷컴, 테라사이클, 테트라팩이 진행하는 올바른 종이팩류 분리배출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은 지난해 진행한 <캡틴쓱 : 게임체인저>의 후속 캠페인으로, 6월 5일 론칭해 8월23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캡틴쓱 : 팩체인저>는 환경을 위한 소비를 장려하고, 제품 소재에 따른 올바른 분리배출 정보를 제공하는 ‘친환경 백과사전’, 직접 우유팩을 올바르게 분리배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수거 프로그램, 일반팩과 멸균팩의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공간으로 기획됐다. 환경재단, SSG닷컴, 테라사이클, 테트라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종이팩류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지난 시즌 캠페인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캠페인 참여 일정은 SSG닷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 또는 환경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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