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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전남도, 아시아 8개국 경찰서장들 담양서 한옥 체험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인도네시아·필리핀·몽골 등 아시아지역 8개국 경찰서장 20여명이 지난달 전남의 행복마을에서 한옥체험을 만끽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20~30명씩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옥체험에 나선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경찰청 과학수사 연구원 연수에 참여한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몽골·피지·한국 등 8개국 20명이 지난달 27일 담양 무월 행복마을 한옥에서 하룻밤을 체류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담양 무월마을은 2008년 행복마을로 지정된 이후 녹색농촌 체험마을, 경관 우수 시범마을, 농식품부 선정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Rural-20)에 선정됐다. 또한 일찍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청정마을이자 담양 죽로차의 생산지다.

 

이곳에서 한옥체험을 한 관광객들은 나무기둥과 대들보, 마당, 황토구들(온돌방), 흙벽 등 한옥의 기본 요소를 갖추면서도 편리성이 높고 따뜻하며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한옥의 주 재료가 나무, 황토, 한지 등 친환경적 재료로 이뤄지다 보니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매력 그 자체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기에 야생차밭에서 채취한 죽로차와 하얀 꽃잎, 활짝 펼친 연꽃차의 맛과 향, 마을 곳곳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숨은 그림처럼 설치된 예술가 송일근 이장의 작고 앙증맞은 토우은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월마을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사업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약을 체결해 매월 20~30명씩 외국인들의 한옥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옥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수 등 4개 시군 24개 행복마을에 330동의 한옥을 건립, 외국인들에게 특색있는 체험형 숙박시설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마을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도시민들도 보다 편안하게 쉬고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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