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의 독립운동가 가계의 조범제 화백 ‘대한민국 독도’ 공개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금강산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조범제 화백이 6일 독도를 소재로 한 신작 ‘대한민국 독도’를 발표했다.
신작 ‘대한민국 독도’(유화 100cm × 40cm)는 독도를 조범제 화백 고유의 동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화풍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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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제 화백과 신작 ‘대한민국 독도’ ⒞시사타임즈 |
독도를 절제된 선과 점, 단순화된 선과 형태로 재해석 하여 현대적으로 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캔버스 뒷면에 ‘과거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독도는 영원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이다’라고 낙관을 찍어 독도에 대한 조 화백의 의지를 담아낸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신작 공개는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루어져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실제로 조범제 화백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삼촌은 ‘대한민국’ 이라는 국호를 처음 지은 것으로 알려진 조소앙 선생이며, 부친 조시원 선생 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을 지낸 애국투사다.
무려 11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독립운동 명문가의 아들인 조 화백은 평생 친일을 한 사람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일화로도 유명한데, 일본 극우파들의 궤변이 쏟아지고 있는 이때에 발표한 ‘대한민국 독도’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현대적인 서양화체로 재해석한 그의 작업은 ‘제11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문화 예술 부문 대상 수상으로 인정 받기도 했으며, 백범 기념관 개관 기념으로 그려진 ‘김구선생 진격도’ 또한 조 화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금강산을 조 화백 특유의 기운생동한 화법으로 표현한 금강산 연작은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그의 예술적 작업에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작 ‘대한민국 독도’ 또한 그의 예술적 행보와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독도 수호에 대한 조 화백의 의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조 화백은 “먼저 일본 제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스스로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양화를 동양화처럼 이란 큰 틀 속에서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나만의 독특한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면서 “단 한번도 11인의 독립운동가 가문의 뜨거운 애국적 피를 잊어본 적이 없다. 같은 맥락에서 스스로의 예술적 독립운동 또한 영원할 것”이라고 자신의 예술적 소신을 밝혔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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