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1.4% 상승…올해 연평균 2.2%↑
[시사타임즈=한민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1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9~10월 2%대를 지속하다 지난달 1.6%로 떨어졌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재정부는 "한파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전달보다는 0.1%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농산물(1.5%)과 수산물(0.7%)은 올랐고 축산물(0.0%)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오이(29.7%)ㆍ시금치(25.9%)ㆍ풋고추(14.0%)ㆍ호박(11.1%)ㆍ배추(8.8%) 등은 가격이 오르고, 귤(-10.9%)ㆍ닭고기(-5.6%)ㆍ고춧가루(-2.4%)ㆍ사과(-2.2%) 등은 가격이 내렸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0.2%)은 소폭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0.7%)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기ㆍ수도ㆍ가스비와 전철ㆍ버스요금 등 공공서비스는 9월 이후 변동이 없다. 집세는 지난달 수준의 상승세(0.3%)가 지속되고 있다.
개인서비스에선 외식비는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가 겨울 성수기 해외여행 관련 비용이 늘면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재정부는 "2012년 소비자물가는 연간 기준으로 2.2% 올라 2006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며 "기상악화와 국제유가ㆍ곡물가 상승 등 연이은 공급충격에도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이 지난해보다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선제적인 물가안정 노력에 힘입어 공공ㆍ개인서비스 요금도 소비자물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물가여건은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국제곡물가격 변동 등 불안요인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재정부는 "지금까지의 물가 안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조개선에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가공식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은 원가분석을 토대로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한 편승 인상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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