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현상(촬영장소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강원지방기상청 관측장소). 사진제공: 기상청.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이사심 기자] 4월19일 11시50분부터 13시30분까지 강릉에서 채운현상이 관측됐다. 이번 채운현상은 고도 3km정도인 고적운(중층운)에서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에 의해 나타났다.
채운(彩雲, irisation)현상은 구름에 색채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태양으로부터 30° 또는 그 이상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녹색 또는 복숭아색의 아름다운 무지개 빛이 나타나며 얼음으로 구성돼 있는 얇은 구름(상층운 : 권층운·권적운, 중층운 : 고적운)에서 주로 나타난다. 채운은 구름입자의 크기, 구름의 분포상태 등에 따라 색채가 달라진다.
작년(2011년)의 경우 강릉에서 채운현상은 9건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나타났다. 지속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였다. 올해는 2월10일 25분정도 나타난 적이 있고 오늘과 같이 오래 지속(1시간40분)된 것은 드문 경우다.
이사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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