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사랑꽃’ 대상 수상

201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사랑꽃’ 대상 수상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지난 6월15일 K-Musical Concert로 화려한 출발을 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또는 ‘딤프’)이 7월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7 Stars Show’와 ‘DIMF 어워즈’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딤프 참가작을 대상으로 한 딤프 대상은 MAC시어터의 창작뮤지컬 ‘사랑꽃’에게 돌아갔다 ⒞시사타임즈

‘7 Stars Show’에는 뮤지컬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남경주, 윤형렬, 홍지민, 신영숙, 리사, 박은태를 비롯하여 마이클 리까지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유명 뮤지컬 넘버들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로 엮어 이와 함께 딤프의 출발과 성장의 역사로 꾸민 무대로 관객의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2부로 진행된 ‘DIMF 어워즈’는 1부에 이어 오만석과 성민(슈퍼주니어), TBC 장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된 올해의 스타상은 △‘황태자 루돌프’의 박은태, 옥주현 △‘레 미제라블’의 정성화 △‘레베카’의 신영숙 등이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시카고’의 이하늬 △‘더 프라미스’의 이특이 수상했다.

 

이어 제7회 딤프 참가작을 대상으로 한 딤프 대상은 MAC시어터의 창작뮤지컬 ‘사랑꽃’에게 돌아갔다.

 

남·여 주연상은 △‘뮤직박스’의 김수용 △뮤지컬 ‘오 미스리’의 이민주가 차지했으며, 남·여 조연상은 △뮤지컬 ‘The Three Musketeers’의 Sorel-Cameron, Peter Alan △창작 뮤지컬 ‘You&I’의 김히어라가 각각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뮤지컬 ‘Sunfish’이 받았고, 창작지원작을 대상으로 한 창작뮤지컬상은 포킥스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Look at me’가 받았다.

 

아울러 대학생뮤지컬에 대한 시상으로 대상에는 대경대학교의 ‘렌트 Rent’, 금상은 대진대학교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은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동상은 목원대학교의 ‘Catch me if you can’가 각각 수여받았다. 특히 개인연기상 부분에서는 대경대학교 ‘Rent’ 중 Mark Cohen역의 신은총(남)과 대경대학교 ‘Rent’ 중 Maureen Johnson역의 박효서(여)가 수여받아 대경대학교 ‘Rent’가 연기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윤호진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수상한 MAC시어터의 ‘사랑꽃’과 같은 작품이 나온 것은 바로 지난 7년간의 딤프 역사를 증명해주는 것”이라며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음악의 조화, 상품 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Look at me’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안데르센 동화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으며, 특히 올 해 창작지원작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더불어 새롭게 신설된 심사위원상은 우리 설화 ‘심청’을 바탕으로 보스톤에서 공연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제7회 DIMF 개막작으로 공연되어 음악적 완성도에 높은 평가를 받은 ‘Sunfish’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역시, 여느 프로단체 못지않은 완성도와 학생들의 연기력에, 각 작품마다 심사위원들의 감탄이 이어졌으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급의 경쟁이었다고 했다.

한편 공식초청작, 창작지원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자유참가작 등 24개의 공연과 뮤지컬 체험존, 직업세계탐험 토크쇼, 스타데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했던 제7회 DIMF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8회 DIMF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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