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제7회 코리안 시즌’ 초청팀 확정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제7회 코리안 시즌>은 올해 76주년을 맞이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선보일 5개 공연의 최종 선정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국문화예술의 해외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와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CC), 영국 어셈블리 페스티벌(Assembly Festival/예술감독 윌리엄 버뎃 코트)의 파트너십으로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코리안 시즌이 엔데믹을 알리며 다시 그 행보를 이어 나간다.
2023년 8월 4일에서 28일까지 개최되는 제76회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이다. 에든버러는 런던, 파리와 함께 유럽의 3대 주요 관광도시에 속하며, 8월 한달간 ‘공연예술 페스티벌(프린지, 인터내셔널), ‘밀리터리 타투’, ‘북 페스티벌’, ‘아트 페스티벌’, ‘필름 페스티벌’, ‘TV페스티벌’,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 등이 개최된다.
문화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축제 도시에는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축제 산정 70개국 2,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3,841개 공연팀, 60,000명의 아티스트가 323개 공연장에서 59,600회의 공연을 올렸다.
제7회 에든버러 코리안 시즌은 한-영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전세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마스크 연극 ‘더 메신저(The Messenger)’, 드림팝 국악 ‘일월당(IL WOL DANG)’,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 연극 ‘하녀들(The Maids)’, 신체극 ‘헬로, 더 헬: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를 선정하였다. 코리안 시즌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세계에 선보이는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축제에 참가한 전세계 70개국의 아티스트와 전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객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연출 백남영)의 넌버벌 마스크 연극 ‘더 메신저(The Messenger)’는 3명의 배우가 25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각각의 마스크와 의상을 빠르게 갈아입고 슬랩스틱, 코미디,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 감동을 전한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김천 국제가족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최우수 배우상’을 수상하였고, 부산국제연극제에서 ‘Go 아비뇽 Off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독일, 영국, 중국 등의 해외공연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마스크 연극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드림팝 국악 ‘일월당(IL WOL DANG)’은 정승환, 임재범 등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이자 대금연주자 이주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일월당은 해와 달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국악을 중심으로 창작하는 드림팝 밴드이다. 2019년, 2020년 서울문화재단, 2020년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2021,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선정된 작품들을 토대로 재구성된 작품<일월당>의 음악은 2020 경복궁 별빛야행, TVing 오리지널 <이욱정의 푸드크로니클>에 삽입되었으며, TBS 뉴스공장<금요초대석>, 2022한국문화축제 전야제 공연에 초청되는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은 조선시대의 실학자 홍대용과 친구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음악문화를 모티브로 하여 동시대적 풍류를 담아낸다. 축제를 찾는 해외 관객들에게 그루비한 에너지,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국악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자 한다.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은 일본 최대의 개그 기획사 ‘요시모토흥업’과 국내 최고의 개그 기획사 ‘윤소그룹(대표 윤형빈)’의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되었다. 코쿤은 2018년 7월에 데뷔한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으로,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위트에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5명의 멤버가 젊은 개그 스타일을 기반으로 음반 활동을 하는 신개념 아이돌 그룹이다. 한국 유일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빅리그’에서 데뷔하였으며, 일본 유명 개그 경연 프로그램인 "네타파레"에도 출연하여 수차례 우승한 결과, 현재 일본 내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한류 코미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 주네의 ‘하녀들(The Maids)’은 극단 <무소의 뿔>의 정은경 작/연출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실험극이다. 두 하녀가 극 중 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마담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 증오를 표현한다. 절망과 환희를 오가며 삶에 대해 절규하는 ‘하녀들’의 강점은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다. 간결한 무대배경과 소품, 의상 등은 오로지 하녀들의 내면 갈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 원작의 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절제의 미학 보여줘” 등의 평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12월 첫 선을 보인 <하녀들>은 한국 최초로 2008년 체코 어퍼스토로피(Apstrof) 국제연극제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연극올림픽과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한국연극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창작집단 작화의 ‘헬로, 더 헬: 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오델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창작하여 비극 속 주인공들의 사후 세계를 다뤄 참신한 스토리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3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오델로 역에 송재희, 최웅, 고성재를, 이아고 역에 (전)B1A4 멤버 차선우, 빅스 한상혁, 이정후를 캐스팅하였다. 데스데모나 역에는 (전)소나무 멤버 지수민, I.O.I 멤버 임나영, 이승은이 뛰어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원로배우 이순재,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신임 이사장 배우 유승봉, 박해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헬로, 더 헬: 오델로’는 2022년 초연 이후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에 참가하며 한 층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코리안 시즌의 예술감독 권은정(Angella Kwon)은 “1999년 첫 한국공연 난타를 선보인 어셈블리 페스티벌과 2015년부터 파트너십으로 진행해 온 코리안 시즌이 엔데믹을 알리며 그 항해를 이어가려 시작한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우수한 한국작품을 에든버러 축제를 찾는 전세계 70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코리안 시즌은 시즌을 거듭하며 ‘믿고 보는 한국공연’의 대표 브랜드이자 플랫폼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7회 코리안 시즌은 넌버벌 마스크 연극, 드림팝 국악, K-Pop과 코미디, 연극, 신체극의 각 장르별 트렌디한 작품을 선정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안정적인 세계무대진출 플랫폼인 코리안 시즌은 지난 3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하고 한국의 문화예술이 세계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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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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