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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2040세대, 창의적인 아이디어 가장 필요한 곳은 ‘정치분야’

2040세대, 창의적인 아이디어 가장 필요한 곳은 ‘정치분야’

10명 중 6명 아이디어의 원천은 인터넷 검색과 주변사람

82% “우리나라 기업 창의성 점수는 B학점 이상”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추천 1위 ‘폭넓은 독서’(20%)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2040세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정치권’을 가장 많이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2일부터 13일까지 ‘창조성 관리와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현재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 ‘정치분야’라고 응답자 비율(19%)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발명분야(16%), 정부‧공공기관 정책분야(15%), 기업(12%) 순으로 높게 나왔다. 정치나 정책, 발명과 기업쪽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의견인 셈이다. 이외에 교육분야(9%), 정보통신분야(9%), 문화예술분야(7%), 국제외교관계(6%), 사회복지 분야(5%), 시민사회단체 분야(2%) 등이 꼽혔다.

 

평소 필요한 아이디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인터넷 검색’(34%)을 꼽았다. 또 ‘사람과 대화’를 통해 얻는다는 응답자도 전체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결국 10명 중 6명 정도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인터넷과 주변사람들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밖에 ‘아이디어 회의(브레인스토밍)’(13%)나 ‘신문, 잡지’(11%)를 든 이들도 많았으며 기타 아이디어 발상도구로 ‘책’을 선택한 이들이 7%(59명), ‘문화관람 등 문화생활’을 꼽는 이들이 7%(53명), ‘산책이나 명상, 여행 등’을 선택한 이들이 3%로 집계됐다.

 

아이디어를 관리하는 습관으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휴대전화 메모기능’(29%)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휴대폰 등의 메모기능을 활용한다는 것. 그 다음으로 많은 25%의 응답자들은 ‘늘 잊어버리는 편’이라고 답했다. ‘기억력에 의존한다’는 대답도 20%를 차지했고 ‘메모지를 활용한다’는 이들은 10%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블로그, 카페에 정리’(6%), ‘바로 바로 실행’(4%), ‘노트 정리’(3%) 등이 뒤를 이었다.

 

창의적 인재에 대한 요즘 기업들의 선호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는 의견이 43%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4%만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생각했고 ‘매우 선호한다’는 의견은 7%였다. 반면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란 응답은 16%,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10%로 나타났다.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생각과 몰입’을 꼽는 이들이 23%를 차지해 가장 응답자가 많았다. 2위에는 ‘꼼꼼한 기록과 메모습관’(19%)이 올랐고, ‘통찰력과 상상력’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8%(144명), ‘풍부한 경험’이라고 답하는 이들은 18%(143명)로 각각 집계됐다.

 

이외에 의견으로는 ‘창조적인 환경’(9%), ‘풍부한 지식’(9%), ‘커뮤니케이션 능력’(2%), ‘팀워크’(1%) 등의 순이었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 1위에는 ‘폭넓은 독서’(20%)가 차지했으며, 2위에 ‘예술 활동 경험’(18%), 3위에 ‘다양한 여행’(17%), 4위에 ‘다양한 공모전 도전’(15%), 5위에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14%), 6위에는 ‘창의 멘토 구하기’(9%) 등이 올랐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창의력 수준을 학점으로 매긴다면? 응답자의 54%가 ‘대한민국 기업의 창의력 수준 = B학점’을 매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학점을 매긴 이들도 전체 응답자의 28%를 차지했다. 전체응답자의 82%가 B학점 이상으로 매기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창의력 점수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C학점을 매긴 응답자 비율은 12%, D학점은 4%, F학점은 1%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보통’을 꼽았다. ‘충분히 이해’(9%)와 ‘조금 이해한다’(19%)는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거의 이해를 못하고 있다’(25%)와 ‘전혀 모르겠다’(10%)는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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