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정폭력 생존자의 단독 문화공연 개최
창작무용과 함께 같은 날 공개되는 자작곡 선보일 예정
폭력 용인하는 구조에 저항·다른 피해자에 연대 메시지 전해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 시작되는 25일, 생존자의 목소리 전달되길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1월25일 저녁 7시 을지로 명보아트홀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마음대로, 점프!'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총 10명의 가정폭력 생존자가 출연하여 창작무용과 자작곡을 선보인다. 생존자들과 함께 하는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무대 연출에는 안무가 장은정, 싱어송라이터이자 모던 가야그머인 정민아가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부분의 공연자가 자신을 드러낼 예정이나 이는 오히려 가정폭력에 대한 편견이 공고한 사회에서 피해자가 도망다니고 숨어야 하는 뒤틀린 현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생존자들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로 만든 노래와 무용을 선보이며 또 다른 피해자에게는 연대의 메시지를, 가정폭력을 '방관'함으로써 용인한 사회에는 책임있는 변화와 행동을 촉구한다.
가정폭력 피해여성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프로젝트 '마음대로, 점프!'는 가정폭력 피해생존자의 '자립'을 지원하고 가정폭력에 대한 편견, 폭력을 용인하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에서 2019년 시했다. 2019년 두 번의 공연을 거쳐 올해 자작곡 음반 <우리, 이젠>을 발표하고 단독공연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공연이 진행되는 11월25일은 16일의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이 시작되는 날이다. 공연을 통해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기념하며 여성폭력 생존자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으로 퍼지기를 바란다.
공연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출입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고 로비 및 공연장 내 거리두기, 방역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 신청 서식을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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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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