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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4곳4색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매주 금·토 상설화

4곳4색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매주 금·토 상설화    

서울시, 여의도-DDP·청계광장-목동운동장 확대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시작된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서울시가 작년 10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범운영해 7일간 21만 명(일 평균 2만8천명)이 몰리며 시민·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을 매주 금요일, 토요일 18시부터 23시 상설화한다. 또한 장소도 4곳으로 확대해 각 장소별로 차별화된 콘셉트의 서울형 야시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각 장소별 콘셉트에 맞는 문화예술, 체육 등 지역 내 관련 기관·단체 등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함께 있는 야시장을 연출하고, 서울의 밤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화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창출 기반으로서의 야시장의 역할도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월 일자리대장정 기간 중 서울 밤 도깨비야시장을 방문, 청년일자리 테스트베드로서의 야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야시장의 확대운영을 통해 푸드트럭과 일반 판매 청년들이 보다 많은 일자리를 가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3월)를 시작으로 DDP·청계광장(5월), 목동운동장(7월)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상설화된다.


2016년 첫 야시장은 오는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개장한다. 여의도의 야시장의 주제는 ‘하룻밤의 세계여행’이다.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 일반 70팀, 푸드트럭 30팀이 참여한다.


살거리 코너에서는 각국의 수공예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먹거리 코너에서는 국내 대표 푸트트럭들이 모여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다채로운 세계음식들을 제공한다. 청년셰프들의 자부심과 철학이 담긴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야시장의 밤을 장식하는 볼거리 코너에선 세계 전통공연과 현대적인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5월부터 열리는 DDP 야시장의 주제는 ‘청춘 런웨이&댄싱나이트’로 방문객 주 타깃이 20대다.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 상품, 도시 농부 먹거리, 패션쇼와 비보이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7월부터 만날 수 있는 목동운동장은 ‘레포츠 마켓-익스트림 캠핑장’을 콘셉트로 하며 중고 스포츠 용품의 판매·수리, 캠핑요리 등을 위주로 상품이 구성된다. 외발자전거 묘기, 보드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운영이 시작되면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정기적으로 시민과 만난다. 단, 청계광장만 예외적으로 비정기 특별 시즌마켓 형식으로 열릴 계획. 예컨대 5월은 ‘가정의 달’을 주제로 열린다.


한편 야시장 참가 상인은 전문가, 직장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300명 심사위원 ‘현장품평회’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다.


품평회는 참여 신청자 중 자격기준에 부합한 일반부문 213팀, 푸드트럭 부문 117팀을 심사위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먹어보며 공정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팀은 10월까지 열리는 야시장에 계속 참가하게 된다.


시는 한 자리에서 모두 평가하기에 신청자 규모가 큰 만큼 5일로 나눠 품평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안내 등을 도와줄 대학생 자원봉사자도매월 모집할 예정이다. 야시장 자원봉사를 원하는 대학생은 웹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작년에 이은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이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창업가들에게는 창업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서울의 밤의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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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