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새로운 플라스틱 협약 초안 ‘구체적인 생산 관련 규제 조치 결여’ 경고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WWF(세계자연기금)는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Luis Vayas Valdivieso) INC 의장이 제안한 새로운 초안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구속력 있는 협약에 필요한 기본 요건, 즉 글로벌 금지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에이릭 린데붸에르그(Eirik Lindebjerg)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29일 공개된 INC 의장의 새로운 초안에 대해 “우리는 각국이 이 초안에 반영된 낮은 수준의 목표를 수용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초안에는 대다수의 국가가 지지하는 고위험 플라스틱 제품과 우려되는 화학 물질에 대한 글로벌 금지와 같은 구체적인 생산 단계 조치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러한 조치 없이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높은 목표를 가진 국가들은 생산 단계에서의 조치가 최종 협약문에 포함되도록 입장을 고수하고, 의지가 있는 국가들 간에 보다 야심 찬 협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W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으로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3,800만 명 이상의 서포터즈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WWF의 미션은 자연 파괴를 막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자연 자원이 지속가능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며, 자원 낭비와 오염을 줄이는 인식 증진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4년 공식 설립된 한국 WWF는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fkore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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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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