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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세종대학교, 유학생 안전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세종대학교, 유학생 안전 업무협약 체결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서울시와 세종대학교가 유학생 안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세종대학교는 2월27일 세종대학교 집현관에서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신구 세종대학교 총장 등 양쪽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거주 외국인 유학생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줄곧 강조된 ‘학생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캠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재난 취약계층이라 할 수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대상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이 적극 추진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증가에 비례해 안전사고 발생률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는 안전교육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서울시 119구급대의 외국인 이송실적을 보면 2012년 2,050건에서 2013년 2,298건으로 12.1%나 늘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유학생 소방안전오리엔테이션 및 재학생 소방안전교육 실시 ▲시민안전체험교육 시설의 운영 및 상호교류 협력 ▲소방안전 제고를 위한 상호 인원 및 시설물, 장비 등의 협조 ▲기타 소방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관심분야의 협력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협약식 이후에는 외국인유학생 160명이 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능동 소재)으로 이동하여 안전체험교육을 받게 된다. 안전체험교육은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 진행된다. 중국인 유학생 80명과 미국·베트남·몽골 등 외국 유학생 80명이 4개조로 나뉘어 순환식 안전체험교육에 임하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화재대피 및 완강기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소화기·소화전 실습 ▲지진·태풍 시 행동체험 등이다. 현직 소방공무원 등 전문강사를 배치,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교육 후에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확대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이 모범적 사례로 전국에 전파돼 외국인 유학생 등 안전 취약계층에 안전문화가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서울시의 한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전 정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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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