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180)] 그 남자의 고양이

[책을 읽읍시다 (1180)] 그 남자의 고양이

샘 칼다 저 | 이원열 역 | 북폴리오 | 11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고양이는 ‘길들여지기’를 스스로 선택한 유일한 동물이다. 오늘날의 고양이는 거리의 뒷골목뿐만 아니라 인간의 침실을 지배하고 현직 대통령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고양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수 천만건의 조회 수를 가뿐히 달성하고 각종 SNS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이 넘쳐난다. ‘나만 없어 진짜 사람들 고양이 다 있고 나만 없어’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이쯤 되면 어떻게 고양이가 지구를, 인터넷을, 그리고 인간, 그 중에서도 남자의 마음을 정복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그 남자의 고양이』는 역사상 유명인물 그 중에서도 소위 ‘캣맨’이라 불리는 남성 셀럽들과 그들의 고양이에 대한 아트북이다. 언뜻 여성과 더 친할 것 같은 고양이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캣맨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페이지마다 생생히 펼쳐진다.

 

묘(猫)한 매력에 묘(妙)하게 빠져든 30여명의 유명인사들이 어떻게 고양이와 교감하며 영감을 받았는지, 또 고양이를 향한 사랑이 언제부터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한 눈에 담아냈다. 마초의 대명사 배우 말론 브란도를 비롯해 처칠, 헤밍웨이 등 뜻밖의 인물들의 이야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작가 샘 칼다의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위트 넘치는 설명이 압권이다. 캣맨과 고양이들의 케미가 한 장 한 장에 세심히 담겼다. 이와 함께 간지마다 삽입된 유명인들의 고양이 예찬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이다.

 

 

작가 샘 칼다 소개

 

브루클린에서 살며 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SUNY Purchase 칼리지에서 순수미술학사를 받고 뉴욕패션기술대 FIT에서 순수미술석사를 받은 후, 퀸스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Vogue.com 등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실었으며 웨스트 엘름 제품에도 그의 작품이 등장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베를린 등에서 전시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과 소사이어티 오브 일러스트레이터스의 인정을 받았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