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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월 개봉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11월 개봉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올 가을, 황량해진 마음을 묵직한 감동으로 따뜻하게 채워줄 최고의 명작이 찾아온다. 은퇴 후,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노년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사랑의 역사를 가슴 사무치는 진한 감동으로 담아낸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 탓에 가족들과 멀어졌던 한 가장이 은퇴 후,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맞이하게 되는 삶의 전환점을 정교하게 그려낸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가 오는 11월 관객을 찾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귀중한 삶의 진리와 사랑의 가치를 가슴 깊이 스미는 진한 감성으로 우아하게 담아낸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감독주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덴버영화제와 몬트리올 뉴시네마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시카고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4개 부문을 수상하고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세계가 인정한 눈부신 수상내역만큼이나 해외 언론과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대학시절 만든 단 3편의 단편영화로 칸과 아카데미, 그리고 유럽영화상까지 단번에 휩쓸며 세계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감독 루나 루나슨의 장편 데뷔작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는 화려한 수식과 기교 없이도 세월의 깊이를 담아내는 감독의 시적인 연출과 아이슬란드 최고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륜이 묻어나는 명연기, 그리고 나 자신과 나의 남편, 나의 아버지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진한 감동의 스토리로 귀중한 삶의 진리를 가슴 사무치게 이야기하는 사실적 드라마_Variety, 가슴 통렬해지는 감동!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사랑의 역사를 완벽하게 이야기하다_Hollywood reporter, 정교하고 우아하다_Screendaily, 어떠한 강요 없이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는 영화_Annemarie Hørsman, 삶에서 오는 깊은 감성을 원숙하게 담아낸, 실로 엄청난 영화!_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전세계 영화인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37년 전 화산폭발로 천직을 잃고 고향을 떠난 하네스. 은퇴식을 마친 그의 가슴에는 지나온 세월의 무상함과 남은 삶에 대한 공허함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자식들의 대화에 충격을 받은 그는 살아온 세월만큼 자식들과도 멀어져 있음을 깨닫는다. 이를 계기로 그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자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 삶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하지만 머지않아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또 한번의 화산폭발이 있어난다. 또다시 마주하게 된 삶의 갈림길 앞에서, 과연 그는 잃어버린 삶의 가치와 소중한 사랑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는 67세 어느 노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자 이시대 모든 아버지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자식을 위해 기꺼이 고향을 떠나 천직이라 여겼던 어부까지 포기한 아버지 하네스. 아내를 살포시 안아주지도, 자식들의 어깨를 토닥여 주지도 못했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외면 받는다. 자신보다는 자식들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며 건조하게 메말라 버린 그의 고독한 삶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와 우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뜨겁게 타오른 후 식어버린 잿더미가 더욱 단단하게 굳어지듯, 영화는 은퇴 후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자식에 대한 사랑과 아내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삶의 소중한 가치를 역설한다. 또한 영화는 사랑하고 아파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가족’을 이야기한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자식, 그리고 손자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스토리는 과거의 선택과 고된 현실 속에서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살며시 피어오르는 희망을 전한다.

 

자국 개봉 당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들로부터 따뜻한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8개월의 장기상영을 이어간 영화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는 오는 11월, 한국 관객과 만나 결코 식지 않을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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