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X’ 화제의 메인 포스터 2종 공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원작으로 한 방은진 감독의 영화 <용의자X>가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
이번에 공개된 <용의자X>의 메인 포스터 2종은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까지 하나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세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색다르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시선과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첫 번째 포스터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불안한 시선으로 정면을 회피하고 있는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요원(화선 역)의 뒤로 반쯤 얼굴을 가린 채 뭔가를 결심한 듯 보이는 류승범(석고 역), 그리고 냉철한 눈빛으로 그들을 응시하고 있는 조진웅(민범 역)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된 인물들의 구도와 서로 다른 감정이 느껴지는 얼굴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영화 속 사건의 실체를 더욱 궁금케 한다.
또한 깨진 유리창 사이로 류승범과 이요원의 모습이 보이고 유리창에 반사되어 비치는 조진웅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두 번째 포스터는 깨진 유리창에서 느껴지듯 날이 서 있는 듯한 숨막히는 긴장감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불안해하면서도 정확히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이요원과 안경 너머 매서운 눈빛 속에 결단을 내린 듯한 류승범, 그리고 깨진 유리창에 비친 조진웅의 날카로운 눈빛이 세 사람의 관계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긴장감 넘치는 세 사람의 숨막히는 모습을 각각 다른 이미지로 강렬하게 담아낸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한 <용의자X>는 10월 개봉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를 차지하며 벌써부터 올 가을,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용의자X>는 오는 10월18일 개봉과 동시에 가을 극장가에 감성 미스터리 열풍을 몰고 올 것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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