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샴페인 <뵈브 클리코>의 포도밭, 메종 그리고 크레예르가 2015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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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뵈브 클리코>는 랭스 도시 주변의 크레예르, 즉 백악질(Chalk) 저장고를 구입했다. 동굴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 고요함은 샴페인을 숙성시키기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하며 수백 년 동안 건축, 역사적 기록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문화 유산이 형성될 수 있었다.
중세에 형성된 <뵈브 클리코>의 크레예르는 길고 구불구불한 터널들 사이로 현재 24km에 걸쳐 이어져 있고, 랭스 샴페인 하우스 중에 가장 넓다. 또한 지반 20미터 아래에 있는 미로를 탐험하면 다양한 숙성 과정과 샴페인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 기술도 발견할 수 있다.
크레예르 곳곳의 벽면에는 하우스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이름과 업무를 새긴 명판이 걸려 있으며 채석공과 셀러 마스터들은 전통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벽면에 새겨 동굴 안에 자신들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1차 세계 대전 시기 피난처가 되었던 <뵈브 클리코> 크레예르에는 대피한 민간인과 군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기도 하는 등 샴페인 생산뿐 아니라 <뵈브 클리코>와 함께한 오랜 역사 그리고 삶을 느낄 수 있는 고귀한 보물이다.
<뵈브 클리코>의 회장 ‘쟝-마크 갈롯(Jean-Marc Gallot)’은 “뵈브 클리코 크레예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라는 결과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샴페인 지역 지형 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뤄낸 성과”라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뵈브 클리코의 크레예르를 잘 유지하며, 가치 있게 여겨야 할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뵈브 클리코>는 ‘뵈브 클리코 크레예르’ 투어와 <뵈브 클리코> 샴페인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에서(www.veuve-clicquot.com)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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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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