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의목록’ 김희업 시인 2015년 천상병시상 수상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정호승)에서 선정하는 2015년 ‘천상병시상’ 올해17번째 수상자로 시인 김희업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비의 목록』(창비 2014)이다.
천상병시상 심사위원회는 “5명의 심사위원들이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1차 심의와 본심을 거쳐 선정된 시집 4권 중에서 천상병시상에 가장 부합되는 시적 성취를 낸 작품과 꾸준한 시적 활약이 기대되는 시인으로 김희업 시인의 『비의 목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고독과 상처의 일상 너머를 예리하게 투시하며 새로운 ‘시적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리얼리스트적 상상력이 뛰어난 시집”이라면서 “최근 시단의 시적 경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일상을 냉정히 응시함으로써 추구하는 시적 희망이 천상병 시인이 추구한 바 있는 비타협의 시정신과 닿아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희업 시인은 첫 시집 ‘칼 회고전’에서 상처로 얼룩진 고독한 몸의 세계와 존재에 깃든 고통과 억압의 역사를 탐색했다면, 두 번째 시집 『비의 목록』에서는 삶의 이면을 내밀한 시선으로 응시하는 ‘리얼리스트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언어적 기지를 살려 사물과 삶의 중핵을 파고드는 관조와 성찰의 시편을 선보이고 있다.
천상병시상 시상식은 ‘제 12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4월25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김희업(金熙業) 시인 약력 |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칼 회고전』과 『비의 목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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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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