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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엄마표 간식’에 담긴 봉사자의 사랑

엄마표 간식’에 담긴 봉사자의 사랑

서울시 강동구 ‘엄마마음 봉사단’, 지역센터아동에게 영양만점 간식봉사

2015년 총7개 지역아동센터에 88명의 전문교육 거친 자원봉사자 배치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엄마마음 봉사단’이 간식조리 봉사활동을 통해서 맞벌이를 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챙겨주고 있어 화제다.

 

저소득가정 자녀들은 방과 후 방임에 따른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로 인해 잘못된 식습관을 형성하게 될 확률이 높고, 이것은 영향 불균형·비만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엄마마음 봉사단’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방임될 우려가 있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는 강동구가 지역 내 주부들을 모집, 일주일간의 전문교육을 거치게 한 후 구성한 봉사단체다.

 

2012년 10월, 4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첫 발을 내딛은 ‘엄마마음 봉사단’은 2014년에는 제3기 50명이 지역아동센터 6곳에서 한 해 동안 총 699회의 활동을 펼쳤다.

 

‘엄마마음 봉사단’ 단원들은 팀을 짜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릴레이로 간식을 조리하고 있다. 인스턴트 음식은 배제하고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든 간식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에는 지역아동센터 총 7곳에서 88명의 자원봉사자가 간식봉사를 할 계획이다.

 

‘엄마마음 봉사단’의 윤양순 회장(둔촌동, 48세)은 “지역아동센터에서 간식을 준비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다가와 오늘 간식은 뭐냐고 궁금해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어릴 적 부엌에서 간식을 만들어주시던 엄마가 생각난다”며 “엄마의 정성을 담은 간식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채워주고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엄마마음 봉사단’으로 주부들의 전문봉사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몸에 좋은 간식 제공으로 균형 있는 영양이 공급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하여 정서적 지지체계도 형성되고 있다”며 “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교육과 간식조리실습을 계속적으로 지원하여 저소득층 아동들도 고른 영양 상태를 유지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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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