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영화

‘와일드 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극과극의 父情

‘와일드 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극과극의 父情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아버지의 뜨거운 부정을 극과 극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두 영화 <와일드 빌>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며 연말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데워줄 뜨거운 부정이 담긴 두 영화 <와일드 빌>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닮은 듯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두 영화는 아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면서도 그 방식에 있어서는 전혀 상반되는 두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색깔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와일드 빌>은 8년간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 벌어지는 시끌벅적 재결합을 그린 영화로 철없는 아버지 빌과 일찍 철들어 버린 애늙은이 아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코믹하고도 따뜻하게 보여준다.

 

헐리우드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명품배우 찰리 크리드-마일즈가 맡아 열연을 펼친 철부지 아빠 ‘빌’은 한 때 동네를 주름잡던 망나니였지만 8년 만에 아들과 재회함으로써 점점 부성에 눈뜨게 되는 인물이다. 조금은 거칠고 서툴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누구보다 큰 빌의 모습은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면 <와일드 빌>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6년 간 키워 온 아들이 출생 직후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 아버지가 겪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잔잔한 장면들이 불러일으키는 큰 감동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극과 극의 사랑방식을 통해 아버지라는 존재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해주는 두 영화 <와일드 빌>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12월19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