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거부 운동은 수십만 조선청년들을 구한 애국애족운동”
[시사타임즈 = 김호영 객원기자] 지난 26일 부활절 전날, 일제의 핍박 속에서 신사참배 거부 운동으로 목숨까지 바친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 영화, ‘일사각오’를 만든 권혁만 PD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권혁만 PD는 2년 전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라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사랑과 용서’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차기 작품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여러 사람의 권면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한국교회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주기철 목사에 대한 프로그램과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곳곳에 도움의 손길들을 예비해주시고, 때마다 가장 좋은 환경과 날씨를 주셔서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권 PD는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거부 운동의 의의에 대해 “주기철 목사가 일사각오 정신으로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벌인 것은 예수님을 향한 조선 교회의 순결을 지킨 것뿐 아니라 조선 땅의 수십만 청년들을 살린 민족운동사에도 길이 남을 큰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만주 침략으로 병력이 필요해진 일본이 조선의 청년들을 징집하기에 앞서 ‘정신 일체’를 위해 ‘신사참배 정책’을 추진했는데 그 이유는 신사참배를 통해 일본의 침략 전쟁을 ‘신의 전쟁’으로 미화하고, 세뇌하여 전쟁터에서 조선의 청년들이 일본군을 향해 총 뿌리를 겨누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정책의 걸림돌은 46만여 명이 동참한 ‘신사참배 반대운동’이었고, 그 중심에는 주기철 목사가 있었다. 일본 경찰은 주기철 목사를 구속하고 갖은 고문을 했지만 그의 구속을 계기로 신사참배 거부 운동은 더욱 거세졌고 조선인의 정신 개조에 실패한 일본은 1943년까지 소규모의 지원병만 엄선해야 했다”며 “주기철 목사의 순교이후 1944년에야 징집을 시행했으나 1945년 종전이 됨에 따라 조선 청년들의 인명 피해는 최소화되었고 이로써 조선은 나라와 민족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주기철 목사는 기독교계의 영웅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나라와 청년들을 진짜 사랑으로 지켜낸 따뜻한 사람이다”면서 “이 메시지를 신자 뿐 아니라 불신자들에게도 전달을 해서 ‘일사 전도’ 한명이 네 명을 전도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면 사회의 큰 이슈가 되어 역사학계에서도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거부 운동’에 대한 정식적인 조명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간증을 마무리하며 그는 “80년 전 일본이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기독인들을 가장 두려워했던 것처럼, 이 영화를 통해서 기독교야 말로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참된 종교라는 것이 알려질 때 이 세상, 정치와 권력은 기독교를 이용하지 않고 두려워할 것이며, 지금도 인본주의라는 이름으로 기독교를 대적하는 많은 세력들이 있는데 우리가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처럼 순교와 부활신앙으로 나갈 때 모든 문제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증집회 이후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는 “주기철 목사님이 갖은 고문 속에서도 순결한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천국에 대한 소망,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 한 구절에 목숨을 걸었던 주기철 목사님처럼 한국교회가 순결한 마음을 회복하고 순교, 부활 신앙으로 나갈 때 이 나라가 살고 세계가 살 수 있을 것”이라며 “권혁만 PD님을 통해 계속해서 더 좋은 작품들이 나와 기독교가 다시 한번 부흥이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원한다”고 전달했다.
한편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일사각오’는 지난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지 4일 만에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흥행에 24일부터는 27개관에서 36개관으로 개봉관이 확대되면서 학생들과 교회의 단체관람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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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객원기자 4ujes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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