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상희공원 그린 콘서트’ 13일 개최

‘제9회 상희공원 그린 콘서트’ 13일 개최

故 이상희 대위 추모 및 환경의 소중함 홍보

주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참여까지 눈에 띄어

 

 

[시사타임즈 = 장성숙 시민기자] 오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야탑3동에 위치한 상희공원에서 이색적인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상희공원 그린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 콘서트는 전투기의 민가 추락을 막기 위해 산화한 故 이상희 대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개최된다. 상희공원은 故 이상희 대위의 고향에 고인을 추모하며 만들어진 것이다.

 

아울러 콘서트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점점 심각해지는 요즘, 도시 숲으로의 훌륭한 역할을 하는 공원을 아끼고 에너지, 물 등의 절약을 통해 나와 우리, 그리고 지구를 위하는 생활 실천의 홍보도 목적을 두고 있다.

 

콘서트는 콘서트뿐 아니라 기후변화 홍보부스도 운영하고 콘서트 시작 전에는 어린이와 SESE(Save Energy Save Earth)나라 동아리 학생들이 에너지를 아끼자는 “에너지 송”을 부른 후에 본격적인 콘서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콘서트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지역주민이 만든 상희공원을 사랑하는 모임의 주최로 열리는데, 이 단체는 이 콘서트 내용으로 제19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터와 현수막, 순서지 등의 디자인도 주민의 손으로 직접하는 것은 물론 무대 꾸미기 및 운영 또한 학생들이 주도하며 리더쉽과 기획력도 독보이고 있다.

 

또한 그린 콘서트는 9회 동안 지속되면서 주민간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게 되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스토리가 있는 공원에서 주민들이 만드는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숙 시민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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