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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연극 ‘스트린드베리이와 춤을’ 국내 초연

연극 ‘스트린드베리이와 춤을’ 국내 초연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올해, 스트린드베리이의 100주기를 기념하는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리스,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미국, 베네수엘라, 영국, 이집트, 이탈리아 등 전세계 18개국에서 공연, 전시, 심포지움, 강연 등 각종 행사를 풍성하게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동참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스트린드베리이의 작품은 그동안 원어 번역으로 공연된 적이 없다. 하지만 반드시 조명돼야할 세계적인 거장이다.

 

작가, 연출가, 화가, 화학자, 언어학자, 천문학자 등 수십 가지의 직업을 가진 세상에 다시 없을 예술가 스트린드베리이의 10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 연극사의 빈자리를 메우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트린드베리이 100주기 기념 페스티벌에는 장용휘의 극단 마고 등 6개의 극단 8개의 스트린드베리이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중 연희단거리패의 ‘채권자’(오동식 연출)와 극단 마고의 ‘스트린드베리이와 춤을’(장용휘 연출) 작품은 국내 초연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희곡작품 ‘스트린드베리이와 춤을’은 1912년 서거한 스웨덴의 자연주의와 표현주의를 극으로 발전시킨 위대한 작가 스트린드베리이의 ‘죽음의 춤’을 재해석해서 만든 블랙코메디 작품이다. 원작 ‘죽음의 춤’은 스트린드베리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으로 이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관을 표현했다. 죽음의 춤이란 중세기 화가들이 즐겨쓴 표현으로 무덤에서 나온 해골들이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할 수밖에 없고 불가피하다는 인간의 강박한 관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희곡 ‘죽음의 춤’은 본시 감옥이었던 탑에 사는 포병대위와 옛 여배우였던 아내가 고독하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사랑과 미움을 그린 극으로 여배우의 예전 호감을 느꼈던 쿠르드가 나타나며 반전을 꿈 꾸지만 결국은 아내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죽은 남편에게 평화가 깃들라고 합장하는 아내는 남편이 미움이었지만 사랑도 함께했다는 엄숙한 반려자라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이 극은 인생의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희비극으로 자연주의극 계통을 이은 작품이다.

 

스위스의 극작가 뒤렌마트는 세상을 부조리하게 보고 있으며 인간의 상황을 기괴함으로 느끼고 있다. 브레이트의 영향을 받은 작가는 서사적인 연극수법을 사용했고 현대자본주의 사회를 개인이 소멸되는 사회로 말했다.

 

그가 스트린드베리이의 ‘죽음의 춤’을 블랙코미디로 재해석하여 만든 ‘스트린드베리이와의 춤을’은 1971년 뉴욕을 초연으로 유럽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시놉시스

 

“25년 동안 행복 없이 살았잖아요. 이제 그만...뒈져버려요.”

 

쓸쓸한 섬. 오만하고 냉소적이며 사람을 믿지 않는 요새 포경 대위 에드거, 그리고 그의 아내는 결혼 전 여배우였던 앨리스. 서로 애증이 얽힌 엉망진창 결혼 생활 끝에 은혼식을 눈 앞에 두게 된다. 에드거는 심장병의 발작으로 매번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도 또 다시 의식을 회복한다. 앨리스는 남편 에드거가 의식을 잃고 쓰러질 때마다 죽은 줄 알고 기뻐하지만 매번 허사가 된다.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전쟁이 이뤄지고 있는 이곳에 과거 앨리스에게 마음을 두고 있었던 먼 친척인 커트가 신설된 검역 소장이 돼 부임해 온다. 커트가 오자 자기 지위에 마음속으로 불안을 느낀 에드거는 커트가 아메리카를 유랑하다 큰 돈을 번 것을 알게 되고 커트의 지위를 노리다 흡혈귀적 본능늘 발동시킨다. 또 아내 앨리스는 앨리스대로 커트를 의지해 남편으로부터 빠져 나가려고 정열을 기울인다. 그들의 사랑과 미움의 게임은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데……

 

 

≡ 공연 개요

작품 : 스트린드베리와 춤을

장소 : 국립극단 소극장 판

일정 : 2012년 11월3일 ~ 11월9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3시)

티켓 : 자유석 일반 30,000원, 학생 20,000원

문의 : 031-290-8374(창작공연예술연구소)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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