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경로당은 어르신들만의 공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경로당 옥상에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학습장으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텃밭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옥상 등 경로당 유휴공간에 텃밭을 조성하기 시작해 11월까지 자연 체험 공간으로 개방하고 경로당 주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현재 대상 경로당에 상추, 치커리 등 모종 심기를 완료한 상태며 하반기에도 배추 등 계절에 맞는 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의 작은 공간을 생산적이고 자연친화적인 텃밭으로 활용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재미와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기존 경로당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 공유하는 형태의 경로당 텃밭조성은 주민간 화합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소통 개방형 경로당을 조성하는데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답십리3동경로당 정진애 회장은 “상추를 키우며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체험학습을 위해 우리 경로당을 찾아올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경로당 텃밭 조성은 동네 주민들이 함께 하는 힐링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어르신과 어린이가 모두 행복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6년을 경로당 대변신의 해로 정하고 ▲경로당 무료 영화상영 ▲북카페 운영 ▲화장실 개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대문구 등 각 기관에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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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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