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 스스로 적극적 인권보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에 청소년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청소년 인권 스피치 대회 ‘소통방통’을 11월3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가정, 학교 및 학교 밖, 근로, 장애․빈곤․다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하게 되는 청소년 인권문제를 재조명하고 청소년 스스로 자유롭게 인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마련됐다.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9∼24세의 청소년을 대상, 지난 10월 예선을 통해 선발된 9명의 본선 진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인권에 대한 생각들을 스피치 대회를 통해 이야기했다.
이 날 금상은 송파구 꿈드림의 정한나 양이 받았고 “학교 안 가고 뭐하니?”란 제목으로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진솔하게 발표했다. 또한 청소년도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청소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심사는 청소년상담복지관련 전문가로 구성, 당일 현장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선 심사항목은 연령 수준에 맞는 주제선정 및 원고내용, 주제전달 및 표현능력, 스피치 태도 및 발음, 청중호응도 등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대회가 청소년을 인권보장의 주체로 여기고 존중하는 인식 개선을 중시하는 만큼 100명의 청소년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집계해 ‘청중호응도(20점)’ 심사점수에 반영하는 등 인권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을 적극 반영했다.
본선 수상작은 우수사례집으로 발간돼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청소년관련기관에 배포돼 청소년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날 수상한 청소년들의 인권에 관한 생각들을 포스터로 제작하여 지하철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에 청소년 인권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 청소년 인권 스피치 대회 ‘소통방통’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http://www.teen1318.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2285-1318/내선 401 또는 4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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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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