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화장실 휴지통, 냄새와 함께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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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오는 4월부터 5~8호선 지하철 화장실내 휴지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남자화장실에 이어 4월1일부터 여자 및 장애인화장실에서도 휴지통을 없애 157개 전 역에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자화장실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실시해 오늘로 101일째 운영 중이다.
여자 및 장애인화장실에는 휴지통을 없애는 대신 위생용품을 버릴 전용수거함을 설치했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위생용품은 수거함에, 그 밖의 쓰레기는 세면대 옆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이로써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갈 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쓰레기 대신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을 두고 주변에서 우려의 눈길도 있었으나 공사는 지난 3개월간 남자화장실에서 운영해본 결과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막힘건수의 경우 시행 후 한 달간은 평균 16.9건으로 시행 전 7.4건에 비해 2.3배 증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3월 발생한 막힘건수는 평균 9.9건으로 줄어 시행 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변기막힘 현상이 비치된 화장지가 아닌 물티슈 등 다른 쓰레기를 넣어 발생하는 만큼,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막힘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한 만큼, 공사는 앞으로도 승강장 및 전동차의 LCD 모니터와 홍보안내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공사 최재학 고객만족처장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 초기에는 변기막힘 등 다소 진통이 따를 수 있으나, 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주시면 냄새 없고 깨끗한 화장실을 만나시게 될 것”이라며 “언제 이용해도 늘 기분 좋고 쾌적한 지하철 화장실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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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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