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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 ‘국보·보물 승격’으로 위상 높여

경상북도 문화재, ‘국보·보물 승격’으로 위상 높여

최근 3년간 국보, 보물 등 24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경상북도는 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도지정문화재 중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재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 봉정사 대웅전. 사진 출처 = 경상북도. ⒞시사타임즈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도 문화재에 대해 등급조정 및 국가승격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하여금 현지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도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건축·역사적 가치를 체계화해 최근 3년간, 국보 3건, 보물 15건, 중요민속문화재 6건 등 총 24건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그 중에 국보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 대웅전’은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 석가모니불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좌우로 모시고 있다. 건물 안쪽에는 단청이 잘 남아 있어 이 시대 문양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건실하고 힘찬 짜임새로 조선 전기 건축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이중의 대의를 걸친 불상으로 가슴과 옷주름, 무릎과 발 등의 표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체의 볼록한 양감이 강조된 모습이 특징이다.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안동 번남댁’은 퇴계 이황의 둘째 손자 계열의 집으로 창덕궁을 모방해 지었다고 전해지는 건물로서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전통적 주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경북도는 올해도 국가지정 승격을 위해 지난 6월25일 건축분과 제2차 소위원회를 개최해 도지정문화재 중 의성 만취당 등 5건을 보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포항 흥해향교 대성전 등 22건의 문화재자료를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등급을 조정해 도지정문화재의 격을 높인바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17일 건축분과 제4차 소위원회를 개최해 예술성과 역사성이 뛰어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승격 51건 및 등급조정 32건 총 83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성규 문화재과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등급조정을 거쳐 경북도 문화재의 격을 높이는 등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지정문화재의 위상을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이와 더불어 승격된 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한 국비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정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관리하여 관광자원화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소재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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