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생활경제

경제 불황에도 제주도 과일 시장은 ‘이상 無’

경제 불황에도 제주도 과일 시장은 ‘이상 無’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지난 4월 제주 감귤이 이코노미스트 국가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4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경제 불황으로 과일 소비 시장이 위축되었다고는 하나 지난해 제주 하우스 감귤 조수입이 77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민과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애플망고 (자료사진) ⒞시사타임즈

 

올해 역시 제주산 하우스재배 감귤 출하가 원활히 이루어졌다. 지난 4월 말부터 출하가 시작된 제주 감귤의 출하량은 약 1천 500t으로 생산 예상량의 6.5%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출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매가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일의 물량증가에 따른 소비분산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감귤이 제주 대표 과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과일 시장의 틈새를 노려 아열대 과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애플 망고가 대표주자 격. 본래 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과일이지만 제주도 서귀포에서 토착화해 생산하고 있다. 과일치고는 제법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특유의 달콤한 향과 맛 때문에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제주에서 출하된 애플 망고는 품종을 개량한 것으로 원산지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으며 비타민, 칼슘, 미네랄 성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인기에 한몫을 더 하고 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국내 남부 지역에서도 애플 망고를 생산하고 있지만, 제주도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애플 망고를 출하해 국내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황금원(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지난 1~4월 일조량이 풍부해 올해 출하된 상품들은 지난해처럼 품질이 우수하다”며 “과일은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최단 기간 내에 구입하는 것이 상품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황금원(영농조합법인)은 감귤, 애플 망고 외에도 한라봉, 향이 천 리 밖까지 난다는 천혜향, 황금향, 레드향 등 우수한 품질의 당일 수확한 과일들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유통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