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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국민의당 예비후보자들 “‘신당’ 답게 행동해야”

국민의당 예비후보자들 “‘신당’ 답게 행동해야”

‘국민의당 지도부에 드리는 긴급제안문’ 채택·발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문병호 의원(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 부위원장, 인천 부평갑)을 비롯한 국민의당 예비후보자 27명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 주관으로 모임을 갖고, ‘국민의당 지도부에 드리는 긴급제안문’을 채택, 발표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자 27명은 29일 ‘국민의당 지도부에 드리는 긴급제안문’을 채택, 발표했다. (사진제공 =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시사타임즈

 

 

예비후보자들은 “기득권 양당 담합체제를 혁파하고 새시대를 열어갈 제3의 신당을 창당해 정치혁명을 이룩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할 당시 20%대 가까이 치솟던 국민 지지율이 정작 국민의당을 창당한 이후 지금에 이르러서는 반토막이 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비상한 각오와 피나는 노력 없이 이 상태가 그대로 간다면 오는 4월 13일 총선에서 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기는커녕 우리 국민의당이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권자의 눈으로 보면 지금 우리 국민의당은 기존의 낡은 정당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차별화된 우리 당의 시대적 소명과 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제3당 정치혁명의 명분과 기세에 걸맞는 참신하고 폐부를 찌르는 정책 공약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월 2일 역사적인 국민의당을 창당하지마자 제3신당 정치혁명을 이끌어갈 양대 견인차로 양 대표님께서 직접 위원장 역할을 맡는 ‘민생살림특별위원회’와 ‘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며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양대 위원회는 정치혁명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한 체, 지금 우리 국민의당은 비상하고 특별한 각오로 매일매일 새 길을 열어가는 정치혁명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부터 작은 기득권이라도 빠짐없이 내려놓고 시작해야 하고,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도전자 입장임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면서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예비후보자들은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봉사하겠다는 것인지, 당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명쾌하게 보여줘야한다”며 “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변화를 바라는 3대 분야의 알차고 과감한 공약을 제시하는 한다”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대표님들께서 위원장으로 계시는 ‘민생살림특별위원회’와 ‘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명실공히 정치혁명의 양대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특위에 특별한 공을 들여 총선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양 특위는 아젠다와 이슈를 과감하게 선점하고 선도해가며 일관되고 강력한 전략적 메시지를 전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낡고 무능한 기득권 정치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들을 골리앗 표적(Target)으로 규정하고, 이들과 맞붙어 국민대표 다윗으로 나설 우리 후보를 ‘특별공천’해서 조기에 가시화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정치혁명의 성패가 갈린 수도권지역부터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경륜 있는 우리 당의 현역 의원들이 호남지역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박차고 나와 수도권 바람을 일으킬 장수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서 패악무도 한 박근혜 정권과 이에 기생하는 양대 기득권 정당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고자 하는 절실한 호남 민심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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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