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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국민 10명 중 9명 “지지후보 결정했다”

국민 10명 중 9명 “지지후보 결정했다”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대통령선거를 두달여 남긴 현재 국민 10명 중 9명이 지지후보를 정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10월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정례/기획조사에서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지지후보 결정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중 90.1%가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지지후보 결정 여부 ⒞시사타임즈


특히 전체 응답자 평균 69.9%가 ‘결정했으며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30대는 60.8%, 20대는 63.5%로 60대 이상(79.3%), 50대(75.3%), 40대(70.9%)와 비교할 때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결정했지만 바뀔 수도 있다’에는 30대 33.1%로 전체평균 20.2%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결정 못함’ 답변에서는 20대가 17.5%로 전체평균 9.9%를 크게 상회했다.

 

투표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평균 59.8%가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20대는 49.9%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30대 역시 58.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50대(66.7%)와 그 뒤를 이은 60대 이상(62.7%), 40대(61.0%)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전체 응답자 평균 35.8%의 소극적 투표 의사인 ‘별일이 없으면 투표’에서는 20대가 45.8%로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30대도 34.9%로 60대 이상(35.0%)과 비슷하거나 40대(33.4%), 50대(30.6%)보다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선 투표참여 여부 ⒞시사타임즈



한편 20대의 ‘반드시 투표 할 것’ 응답자들의 대선후보 지지도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 50.6%,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30.7%,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14.6%였다. 30대는 안철수 35.1%, 박근혜 30.9%, 문재인 30.6% 등의 순이었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20~30대 응답자들은 대체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조사한 대선후보 다자대결 전체 평균 지지도는 박근혜 후보 43.3% 안철수 후보 24.7% 문재인 후보 23.7%였다.

 

소극적 의사를 보인 ‘별일 없으면 투표’ 응답자들은 20대 박근혜 54.8%, 안철수 16.0%, 문재인 7.6%, 30대 문재인 42.3%, 안철수 35.7%, 박근혜 19.3%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20~30대 최종 투표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았지만 올해 4월 총선 투표율은 낮지 않았다”며 “하지만 18대 대선 20~30대 최종 투표율이 4월 총선 투표율에 이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을 내리기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능동적인 참여의 동기를 발견하지 못한 채 지지후보 선택에 신중한 것으로 보이는 20~30대의 최종 투표율은 네거티브 선거전의 범위와 강도, 이들 연령대의 이해와 요구에 맞는 각 후보들의 구체적 정책 제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10월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0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p이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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