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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국악인 최고 영예 ‘전주대사습놀이’ 19일 개막

국악인 최고 영예 ‘전주대사습놀이’ 19일 개막

전주시, 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41회 학생전국대회, 오는 19일부터 65일까지 개최

 

[시사타임즈 = 박현석 기자]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대한민국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 = 전주시. ⒞시사타임즈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와 문화방송, 전주 MBC가 주관하는 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41회 학생전국대회가 오는 19일부터 6 5일까지 18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대사습청 등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주대사습은 판소리 명창부 무용 명인부 농악부 기악부 무용 일반부 민요부 가야금병창부 시조부 판소리 일반부 판소리 신인부 고법 일반부 고법 신인부 활쏘기부 등 총 13개 부문의 일반부 전국대회와 국악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학생전국대회가 동시에 치러진다. 학생대회는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고법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초등부 판소리 초등부(고학년·저학년)  10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종합본선은 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6 5일 펼쳐질 예정으로,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부문의 치열한 본선 경연은 MBC를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명예의 대통령상과 함께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갈 명창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는 심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심사 시스템 판소리 명창부 지정고수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다.

 

민간 국악 경연대회 최초의 블라인드 심사는 전국대회 기악 일반부문 예선에 적용되여,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심사위원과 참가자 사이에 내림막을 설치해 참가자의 인적 사항을 보지 않은 채 연주만으로 박자·공력·성음 3가지 항목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 적용되는 지정고수 제도는 명창부 예선을 통해 3명의 본선 진출자가 정해지면 조직위원회에서 지정한 3명의 고수 중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파트너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소리꾼과 고수가 함께하는 판소리의 특성상 소리꾼의 고수가 누군지에 따라 실력 외의 불필요한 요인으로 심사위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원을 가리기 위함이다.

 

이와 별도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판소리 명창부에 적용해 오던 청중평가단 운영은 기존대로 지속된다. 심사위원 점수(95)과 청중평가단 점수(5)을 합하여 최종 점수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올해 전국대회의 참가 신청은 12일 오후 6시까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누리집(www.jjdss.or.kr) 등을 통해 진행되며, 판소리명창부 심사에 동참할 청중평가단 모집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jeonjudssch@daum.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개막을 기념하여 오는 19일에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조통달 명창 등이 참여하는 전야제 축하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주대사습놀이에 전국의 실력있는 국악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면서 전국의 국악 애호가들께서는 최고의 국악인들이 펼치는 국악 축제를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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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za00900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