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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국제반부패아카데미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반부패 노력 적극 추진해야”

국제반부패아카데미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의식 고취·반부패 노력 적극 추진해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최근 공기업 및 사기업들의 부풀린 경영실적 제출,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채용 비리 등의 비윤리적 행위가 빈번하게 적발되었고, 작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도 우리나라가 기업 윤리 부문에서 90위에 차지하며 윤리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반부패아카데미 (c)시사타임즈

기업들의 비윤리성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서도 부패척결 및 청렴 실천을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윤리경영평가 부분이 올해부터 대폭 강화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국민 신뢰도 회복과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윤리경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각고한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추세에서도 반부패 노력의 흔적을 알 수 있다. 최근 각 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윤리적 경영과 내부자의 부정부패가 상당한 영업손실로 이어지면서 최근 국제기구가 운영하는 반부패아카데미에서 선진 윤리경영 전수와 반부패 연수를 받기 위해 각 국에서 물밀듯이 연수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반부패아카데미(International Anti-Corruption Academy, IACA)는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에 위치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로, 전 세계 정부, 기업, 공공기관 소속 감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과 훈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8일 기관 설립을 위한 국제 협정이 발효되면서 국제기구 지위를 얻게 됐으며, 현재 3개 국제기구를 포함한 70개 당사국이 있다. 우리나라도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ACA는 연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업무처리의 투명성, 정확성 및 효율성 확보와 법률 위반에 따른 제반비용 절감으로 매출 손실을 방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정성 제고 및 국내외 신뢰를 구축시켜 우수 인력 확보로 업무 생산성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IACA 활동 소식이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IACA와 오스트리아 정부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대상 특화 연수 프로그램에도 최근 연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IACA 글로벌청렴리더 양성 과정 서은석 운영사무국장은 “작년에 본 프로그램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어 공기업 윤리경영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청렴리더 프로그램’은 최신 반부패사례 및 컴플라이언스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및 정부기관의 반부패 경영시스템 우수사례를 학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본 교육을 수료 후 개인의 경력 개발뿐 아니라 소속 기관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청렴도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윤리경영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청렴리더’의 참가자들은 오는 5월13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 및 락센부르크에서 머물며, 세계적인 반부패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현장중심의 강의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유엔 비엔나 사무국 및 오스트리아 반부패 관련 중앙부처 현장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이 선진 윤리경영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 과정은 교육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한동시통역이 지원되며 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전용차량도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연수 후 IACA 공식 수료증을 받게 되며, 수료자 간 네트워킹을 위해 IACA 국제동문회 등록 및 글로벌 윤리경영 홍보를 위해 전 세계로 배포되는 IACA 발간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종현 운영위원장은 “참가자는 수료증을 취득해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윤리경영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으며, 참가자와 소속 기업의 건강한 성장뿐만 아니라 매년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반부패지수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의 : 02)6205-9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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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