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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국회 식량안보 세미나 개최…라이스 보울 지수 소개

국회 식량안보 세미나 개최…라이스 보울 지수 소개

한 국가가 식량안보 문제를 얼마나 견고하게 대처할 것인지 역량 분석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회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규성 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젠타 코리아㈜가 주관한 식량안보 세미나가 3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식량안보 견고성에 대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는 진단적 도구인 라이스 보울 지수(Rice Bowl Index)를 국내에 소개됐다.

 

총 13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석하여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위한 방안연구와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에 동참했으며, 약30명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좌관들이 참석하여 세미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을 경청했다.

 

라이스 보울 지수 자문위원회 위원이자 싱가폴 난양 기술대학교 라자라트남 국제연구 대학원의 식량안보 Senior Fellow인 폴 탱 교수는 총 70여명의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라이스 보울 지수: 식량안보 정책을 위한 올바른 정보 공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식량안보 달성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으로서의 라이스 보울 지수 소개에 이어,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식량안보 역량에 대한 분석을 중점적으로 발표하며 수요 및 가격이 한국의 식량안보 역량에 가장 큰 상관관계를 가진 요인임을 보여줬다. 이는 수요 및 가격 관련 요인들의 개선을 통해 한국 식량안보 역량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농가 수준 요인이 수요 및 가격 요인의 뒤를 잇고 있음을 밝혔다.

 

폴 탱 교수의 주제 발표 이후 서보건 인천대·인하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택 선임연구위원 △국회 예산정책처 서세욱 과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서진교 선임연구위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태호 교수가 종합토론을 가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한국의 식량안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지, 식량안보 정책을 위해 라이스 보울 지수 등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회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규성 위원장과 신젠타 코리아와 함께 식량안보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식량안보를 이뤄내기 위한 긴요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스테판 티체 신젠타 동북아시아 지역 사장은 “한국의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공통의 목표를 공유하는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라이스 보울 지수를 소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라이스 보울 지수를 통해 식량안보에 대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2년 5월 신젠타와 프런티어 스트래티지 그룹이 공동개발한 라이스 보울 지수는 2013년 4월29~30일 워싱턴에서 열린 ‘G-8 농업을 위한 데이터 공유 국제 컨퍼런스(G-8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pen Data for Agriculture)’에서 한 국가가 식량안보 문제를 얼마나 견고하게 대처할 것인지 그 역량을 평가하는 도구로 소개됐다. 라이스 보울 지수는 식량안보의 복잡성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공통의 언어로 전환함으로써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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