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철현 전 주일대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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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전 주일본 대사였던 권철현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에서 서종예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시련이 곧 축복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권 전 일본대사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강연을 이어 나갔다.
권 전 일본대사는 “일본에서 대사로 있던 당시 독도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순탄치 않았고, 심지어 2011년 3월 11일에 일본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지진이 발생해 죽음의 순간까지 겪었다”며 당시를 회상 했다.
이어 “한국으로 귀국 후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라는 책을 집필했다. 3년 2개월간의 길지 않은 일본생활을 바탕으로 한 권의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대사 생활 동안 크고 작은 위기와 시련들을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권 전 일본 대사는 “만 27세 어린 나이에 교수로 임용, 30대 초반 기업의 비서실장, 이후 일본으로의 유학, 귀국 후 국회의원 활동 과정들이 모두 시련과 축복의 과정 속에서 탄생했다”며 “1990년에 개원한 부산의 동아대학교 부속병원의 설립은 당시 병원을 짓다가 학교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의 난항이었지만 나는 기업에서 터득한 경험과 일본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7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병원을 완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전 일본 대사는 “위기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의 준말이다. 피하고 도망가면 정말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만, 위기를 정면에서 맞서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 살면서 항상 크고 작은 위기가 온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한 일본 파나소닉 설립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명언을 거론하며 “‘때문에’라는 단어 대신에 ‘덕분에’라는 단어를 쓰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때문에’라는 말은 자신을 부정적이고 회피적이고 소극적으로 만든다. 대신에 ‘덕분에’라는 말은 스스로를 적극적이고 개방적이고 미 래 지형적으로 변하게 된다”면서“어려움과 시련이 닥치면 그 덕분에 경험과 훈련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고 시련을 피하지 말고 정면에서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국회교육위원장을 역임했던 권 전 대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여러분들이 인간으로서 가장 큰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훌륭한 일을 해내기 위해 모두 각 분야에서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와 아마추어는 모두 ‘꿈’을 가지고 있다. 프로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꿈을 꾸고 시간, 노력, 절제, 인내 등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만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며 “서종예 교수와 교직원 모두 이미 프로라고 생각되지만 더욱 프로중의 프로가 되어 훌륭한 학교를 만들어나가실 바란다”고 말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 졸업 후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도시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권철현 상임고문은 1996년 정계에 입문하여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3선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일본 대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세종재단 이사장과 국회교육지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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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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