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옥의 사형집행인’이라는 중국의 광동오페라를 원작으로 이야기를 현대로 끌어올린 <레드나잇>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드나잇>은 2010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었다. 그 외에도 2010년 시체스 국제영화제 OST 수상, 2011년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 2011년 제29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노미네이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낸 작품이다.
<레드나잇>의 원작으로 쓰인 광동오페라는 차이니즈 오페라, 혹은 월극이라고 불리며 경극에서는 남자가 여자역을 하지만, 광동오페라는 남자역을 여자가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광동오페라는 사실주의적 문예 정책과 봉건주의적 잔재를 제거한다는 기본 목표 아래 경극 특유의 얼굴 분장인 검보, 수염, 소도구, 오케스트라, 연기적 약속, 무예적 표현 등이 폐지됐다. 그 대신 사실적 연기, 분장, 무대장치, 조명과 서양 음악이 대대적으로 채용된 문화라 할 수 있다.
‘옥의 사형집행인’은 극한의 쾌락으로 사람을 죽이는 독을 발명한 사람의 이야기로 <레드나잇>에서는 자신이 ‘옥의 사형집행인’이라 믿는 여자 살인마 캐리가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던 도중 위험한 독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 독을 손에 넣기 위해 애인을 죽이고 홍콩으로 도망쳐 온 프랑스 여인 까트린과 싸우게 된다.
중국 홍콩 특유의 느와르적 느낌과 함께 여성의 에로틱함과 강한 액션이 결합 된 <레드나잇>은 6월 28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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