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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김정은 위원장, 문 대통령에 친서 보내…강한 답방 의지 밝혀

김정은 위원장, 문 대통령에 친서 보내…강한 답방 의지 밝혀

문 대통령 “김 위원장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 결코 변함 없어”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내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온 친서 (사진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c)시사타임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문 대통령 앞으로 친서를 보냈다”며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2018년을 마감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도 남북의 두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한 해에 3번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를 뛰어넘는 실질적이고 과감한 조처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을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두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 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이어 2019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편지를 보내왔다”며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는 돌려세울 수 없는 화해와 신뢰의 관계가 되었음을 전해주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새해에도 자주 만나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 문제와 비핵화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면서 “진심을 가지고 서로 만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도 열릴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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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