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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효진 배우·강찬수 前 중앙일보 기자 등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김효진 배우·강찬수 前 중앙일보 기자 등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

환경재단 창립 21주년 ‘후원의 밤’에서 시상식 27일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지난 27일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서 ‘2023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열었다.

 

▲좌측부터 이미경(환경재단 대표), 줄리안 퀸타르트(방송인), 강찬수(前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조선혜(지오영 회장),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오동필 단장), 김효진(배우), 이종혁(유 퀴즈 온 더 블럭PD) (사진제공 = 환경재단) (c)시사타임즈

 

올해 16회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이하 세밝사)’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재단이 발표한 분야별 수상자는 ▲‘환경’ 부문 - 강찬수 前 중앙일보 환경전문 기자,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문화’ 부문 - 김효진 배우, 줄리안 퀸타르트 방송인 ▲‘방송’ 부문 - 유 퀴즈 온 더 블록(tvN) 등이다.

 

 

‘환경’ 부문 수상자 강찬수 前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는 “기자는 손전등이라고 생각한다. 앞을 밝히면서 사회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게 기자의 역할이며 자기가 드러나는 것보다 어떻게 문제를 밝히느냐가 더 필요하지 않나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환경재단, 환경단체, 환경활동에 힘을 보태는 쪽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을 대표해 수상한 오동필 단장은 “지난 20년동안 100여 명 이상이 생태조사단을 다녀갔다.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는 현장을 지키고 있다. 갯벌 보존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갯벌을 지키고 자연을 살리는 정책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 김효진 배우는 “이렇게 뜻깊고 아름다운 상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늘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고 제안해 주는 환경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지구의 환경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줄리안 퀸타르트(방송인)는 “한 개인으로서 고민되는 순간이 많다. 내가 하는 일이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막막한 순간이 많았지만 100이 아닌 10이라도 바뀐다면 티핑포인트(갑자기 뒤집히는 점)가 생기기 때문에 그 10이 될 수 있게 계속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부문 수상자 유 퀴즈 온 더 블록(tvN)팀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밝힌 이종혁 PD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세상 혹은 누군가의 세상을 좀 더 밝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도 그런 분들의 삶을 조금 더 밝게 조명하며,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행복을 드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환경재단 창립 21주년 후원의 밤은 각계 인사와 후원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박상욱 JTBC기자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전을 보냈다. 시상식 후에는 ‘찔레꽃’으로 잘 알려진 소리꾼 장사익의 공연도 펼쳐졌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시민·환경단체들을 지원하고 환경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환경문제를 가까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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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