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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나우루로 도피한 사기 피의자 9년만에 국내 송환

나우루로 도피한 사기 피의자 9년만에 국내 송환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11억대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나우루로 도피했던 사기 피의자가 9년 만에 국내 송환됐다.

 

 ▲사진제공 = 경찰청 (c)시사타임즈

 

 

경찰청은 “개선된 인터폴 적색수배 기준을 근거로 나우루로 도피한 한국인 사기 피의자에 대해 적색수배를 신청, 한국-나우루간 최초로 지난 21일 한국인 국외도피사범을 국내 송환하였다”고 전했다.

 

피의자 박 모씨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피해자에게 “가스충전소 인허가를 받은 후 되팔자”고 거짓말을 하여 총 11회에 걸쳐 6억 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며 이외에도 3건의 사기범행을 포함, 총 4건의 수배가 있었다. 사기피해금액의 경우는 총 11억원에 이른다.

 

박 씨는 지난 18일 나우루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한국 국적기가 취항하는 피지로 압송되었고, 한국 경찰은 피지 현지시간 21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국적기 안에서 피지 경찰로부터 박 씨를 인계 받아 체포했다.

 

앞서 경찰청은 박 씨에 대한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다시 ‘나우루’ 인터폴에 피의자 검거 및 국내송환을 요청하였으며, 주피지대한민국대사관(나우루까지 관할)에서도 나우루 대통령과 면담시 피의자의 국내송환에 대해 공식 협조 요청하기도 했다.

 

나우루는 세계에서 3번째로 작은 섬나라로 우리나라 교민 역시 단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이번 송환은 경찰청의 국제공조수사 역량과 그간의 국제범죄 대응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써, 앞으로도 경찰청은 인터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외로 도피하는 범죄자를 반드시 검거하여 처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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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