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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남북, 22일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남북, 22일 철원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전술도로 연결

남북도로 연결 2004년 후 14년만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가 연결된다.

 

▲최근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인사하는 모습 (사진출처 = 국방부) (c)시사타임즈

 

국방부는 22일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 도로를 연결한다”며 “남북 도로 연결은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이후 14년 만이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 군사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DMZ 내 군사분계선(MDL)인근에서 서로 만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출처 = 국방부) (c)시사타임즈

 

향후 도로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가운데, 도로 다지기 및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해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도로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군사당국간 추후에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군사당국은 ‘DMZ내 남북공동유해발굴지역'에 대한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계기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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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