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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노들텃밭에서 자란 배추, 무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노들텃밭에서 자란 배추, 무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10시부터 노들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무 등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이렇게 만든 김치 300포기를 동대문 쪽방촌 등 2개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들텃밭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가꾼 배추 100포기와 전남 영광 무농약 배추 200포기가 사용되며 노들텃밭 경작자 울력 18명, 자원봉사 15명 등이 참여한다.

 

올해 잦은 태풍과 계속되는 비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전남 영광 무농약 배추 200포기를 확보했다. 또한 노들텃밭 한강에 소금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전남 영광 배추는 바닷물에 절인 배추 형태로 가져오게 된다. 노들텃밭에서 배추 절임에 사용된 소금물은 한강으로 유출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가 한 겨울 제설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텃밭회원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직접 담근 300포기 김치는 동대문 쪽방촌과 강서구 무의탁 양로원 ‘소중한 당신의 집’에 전달된다. 동대문 쪽방촌은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하며 쪽방 497개에 321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서울 대표 소외지역으로 김장배추 240포기를 기부한다. 강서구 개화동 무의탁 양로원 ‘소중한 당신의 집’은 무의탁 어르신 6분만이 거주해 많은 후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으로 김장배추 60포기가 기부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노들텃밭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가꾼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과 나누며 서울시가 ‘더불어 사는 삶’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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