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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마포구, 우범지역이던 지하철역 일대 쾌적한 출퇴근길로 탈바꿈

마포구, 우범지역이던 지하철역 일대 쾌적한 출퇴근길로 탈바꿈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녹지대 관리가 미흡해 노숙자들의 거처로 여겨졌던 지하철역 인근 지역이 냇가를 품은 작은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대흥동 2-1) 일대 녹지를 정비하고 인공계류 등 수경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숙자들이 주로 머물던 우범지역이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시에 만남의 광장으로 재조성 되는 것이다.

 

   친수공간 조성공사로 이대역 5번출구(마포구 대흥동 2-1일대) 앞에 인공계류를 갖춘 공원이 만들어진다. ⒞시사타임즈

‘친수공간 조성’은 주요 도로변 및 교통섬 등 사업대상지에 알맞은 형태의 수경시설을 도입해 기존 녹지를 정비함으로써 가로경관 향상은 물론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 및 매연저감 효과가지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이대역 5번 출구 일대 1,084㎡의 기존녹지를 정비하고, 400㎡ 면적에는 수경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대상지에 적합한 수경시설 형태로 인공계류를 선택해 길이 27m, 폭 1.5짜리 실개울을 만든다. 기존의 낡은 평의자는 새로운 디자인 제품으로 교체하고 페르골라(정자), 컨테이너 등을 없애는 대신 곳곳에 앉음벽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늘렸다.

 

또 선주목, 모과나무, 산딸나무, 회양목, 영산홍, 부처꽃탑, 꽃백합꽃나리 등 19종(2,616주, 3,250본)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한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표면의 미끄럼 저항이 우수한 블록으로 포장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5억여원(전액 시비)의 예산이 투입됐다.

 

내달 초 공사가 완료, 시민에게 개방하면 도심 속 휴식공간과 지하철역 인근의 만남의 광장이 조성됨은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출퇴근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노숙자들이 많아 녹지공간으로써의 제 역할을 잃었던 곳이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쾌적한 가로환경이 조성됨으로써 도심 경관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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