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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노사정, 10개월 만에 한자리에…“공공부문 협의체 검토”

노사정, 10개월 만에 한자리에…“공공부문 협의체 검토”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노사정(勞使政)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위)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가 열렸다.

(아래) (오른쪽부터)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타임즈

 

노사정위가 다시 한자리에 모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9월 말 열린 본위원회에 참석한 이후 10개월 만으로, 향후 노사 관련 한연에 대한 노사정 간의 협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김영배 경총회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이후 김대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노사정 대화를 재개하고 공공부문 관련 회의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징은 이어 “노사정은 논의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고용·노동 관련 이슈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노사정 간 대화와 타협을 강화해야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사정위원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면 빠른 시일 내 본회의를 개최해 오늘 간담회 논의를 심화·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근로시간, 정년, 임긍 등 여러 이슈에 대해 패키지딜을 통한 대타협을 추진해 나가야 할 때”이라면서 “노동시간 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정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노사가 대립과 갈등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우리 경제사회는 솥 안의 개구리가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공부문 논의기구가 마련되면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것으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이 불참하며 만약 민주노총이 이후에도 대회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의 현안 논의가 완전치 못한 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는 이후 민주노총의 복귀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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