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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혼란 사과…투명하게 투·개표 관리하겠다”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혼란 사과…투명하게 투·개표 관리하겠다”

확진·격리자 오후 6시~7시 30분 일반 유권자와 동일 방식 투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전투표 관리와 관하여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8일 대국민담화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c)시사타임즈

 

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들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의식과 높은 선거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과 고생해 주신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감사의 말씀도 함께 전한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오는 9일 본투표에서는 이 같은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선관위는 심기일전하여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표하러 가실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거리두기, 대화자제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에 확진되었거나 격리 중인 유권자를 위한 참정권 보장 대책도 재점검 했다”면서 “내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다만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 투표가 가능한 점에 대하여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권자는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투표 용지에 담아 표시할 권리가 있다”며 “선관위는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 여러분도 선거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화합에 힘써 달라”면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와 내 가족의 앞날을 결정할 투표소가 가까운 곳에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선거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이하 확진자 등)의 선거권 보장을 위한 투표관리 대책을 결정한 후 밝힌바 있다.

 

확진자 등은 9일 방역당국의 일시 외출 허가를 받아 오후 6시 이후 오후 7시30분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등은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게 되며, 종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전달하여 투표하던 방법과는 달리 자신이 지표한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아울러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을 경우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3월5일 실시된 확지자 등의 사전투표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등에게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 등으로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TV·라디오·신문 등의 각종 프로그램·자막·광고 등을 활용해 선거일 정확한 투표절차 전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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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