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관, 유기재배․밭작물 기계화 기술 등 전시…농업인 상담도 함께
[시사타임즈 전남 = 박문선 기자] 오는 11월 2일까지 계속 되는 제12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새롭게 꾸며진 농업기술관이 최신 농업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업기술관에는 그동안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품종은 물론 작목별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기술 등을 눈으로 보고 배워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기재배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땅을 가꾸는 기술과 꼭 필요한 양만을 주면서 시비 효과가 높은 천연자재 관리기술, 또 작물을 건강하게 재배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발생했을 때 효과적인 방제 기술 등 올바르고 효과적인 유기재배 종합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전남이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부각, 벼를 중심으로 한 유기재배 핵심기술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유기재배의 토양․양분 관리기술은 화학비료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녹비작물 즉 헤어리베치, 자운영, 네마장황 등의 활용기술과 이들의 비료 대체효과를 보여주고, 유기재배 했을 때 토양의 입단 구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토양 내에서 서식하며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유용미생물의 활용 기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무경운 재배기술과 그 효과 등도 전시됐다.
또한 재배적 방법에 의한 병해충 관리기술과 태양열 소독, 간혼작 재배, 천적, 페로몬, 끈끈이 트랩을 이용하는 방법,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방제 기술과 함께 지금까지 기술원에서 개발해 상용화된 12개의 유기농자재도 볼 수 있다.
최근 해남지역에서 대량 발생해 전 국민을 놀라게 했던 풀무치, 전국의 산림과 과수원으로 확산돼 피해가 점차 심해지는 갈색날개매미충, 재배 형태와 이상기상 때문에 대규모로 발생해 피해를 준 이삭도열병, 깨씨무늬병, 각종 바이러스 등의 피해 증상과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전시해 재배 현장에서 조기 진단과 대응이 쉽도록 했다.
생산비를 줄이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쌀, 콩 등 식량작물의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 기술, 기상 환경의 온습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양분을 관리해주는 ICT 융복합기술, 도내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무화과 우량 실생묘 조기 생산과 묘 정식 후 당해 연도에 수확할 수 있는 기술 등도 전시됐으며, 궁금한 사항은 농업인 상담코너에서 상담할 수 있다.
박문선 기자(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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